남도행
지난 늦가을 신방지 실시간 이후로 낚시다운 낚시를 못해본 술나비.
이제 거의 발광 수준이 됩니다.
모처럼 맞은 연휴, 설날이고 나발이고 무조건 도망갑니다.
꾼들에게 피안의 땅 남도, 그곳으로....
남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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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파1호지 상류 우안권 표정.

최상류권 전경.

학파1호지 중하류권을 바라보고.

현지꾼들이 좋아하는 중간제방권 포인트.

오늘 영암 현지꾼들은 상류 좌안 골자리에 모여있음.

결국 고천암수로까지 함께 간 무지개조우회 회원들의 포인트.

정자 밑 포인트에도 한분의 현지꾼이...

필자도 현지꾼들을 따라 제방 좌안 골자리 맨땅에 헤딩.

학파산 8치급 붕어.

이것이 요즘 남도에서 유행하는 신형 받침틀.
세모의 학파1호지는 너무나 썰렁했고 가끔가다 비까지 흩뿌렸지만 그래도 한쪽에서는 현지꾼들로 부산스러웠습니다.
알고 봤더니 이번 겨울 학파지는 비오는 날 제법 붕어를 토해 냈더랍니다.
그래서 을씨년스러운 풍경 가운데서도 작은 자리 쟁탈전까지 벌어졌습니다.
현지꾼들이 대부분 상류 물골자리에 앉아 맨땅에 대를 드리우고 있었는데, 이유를 알아보니 요 며칠 계속 맨땅에서 붕어가 나왔었다고...
그래서 필자도 물골에 맨땅으로 대를 폈는데 조과는 낱마리에 그칩니다.
현지꾼들 역시 낱마리에 그쳤는데 씨알은 전반적으로 8치를 넘지 못하는 상황.
밤을 세워 낚시한 꾼은 필자 홀로였고, 현지꾼들은 철저히 낮 낚시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현지꾼(뒷마을에 사는)의 말로 학파1호지는 아직 산란 전이랍니다.
필자가 잡은 8치 붕어는 알을 품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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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사내호가 보인다. 가자!!!

별일 없이 정해년 설날 해가 떠오릅니다.

조용한 사내호 포인트.

역시 인적없음.

지난해 내내 꾼들을 즐겁게 해 줬던 포인트도...

사내호에서도 붕어는 봅니다. 7치급.

지느러미가 예뻐서...
학파1호지에서 하루 더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지만 자리 잡은 맨땅은 아무래도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중간에 만난 광주의 무지개조우회 회원님은 하룻밤 더 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 했지만 그냥 사내호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사실 지난 늦가을에 장만하고 이번에 처음으로 사용해 보는 접지좌대를 사내호 석축 포인트에서 써보고 싶어 미치겠다는 표현이 솔직한 것 같습니다.
지난해 잠깐 대박을 쳤던 포인트에서의 밤낚시가 자세 문제로 무척 힘들었는데 똑같은 자리에서 이번에는 편한 자세로 낚시를 해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하하...
설 전야에 도착한 사내호는 학파지 보다 훨씬 더 썰렁한 풍경이었습니다.
인적도 거의 없는 상태, 그래도 왔으니 자리를 펴고 나름대로 열심히 낚시를 합니다.
밤새 아무 일 없었고 아침에야 입질이 붙는데 7치급 한 마리를 걸어 올린 후 여기서도 또 계속 떨굽니다.
아무래도 입질이 약한 것이 이유인 모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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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천암수로 고수부지가 개간됐음. 사진속의 인물들은 따라 온 광주 무지개조우회 회원님들. 만나서 반가웠어요...

고천암 수로 최상류권, 필자의 포인트. 수초치기로 4대만.

여기서도 역시 붕어는 봄. 9치급 깨붕어.

그렇게 설날 해가 저물어 갑니다.
정해년 설날 오후,
요즘 남도권에서 문내수로 외에 가장 조과가 좋다는 고천암 수로로 이동해 잠시 수초낚시를 해보려고 준비 중인데
어제 학파지에서 만났던 광주의 무지개조우회 회원님들이 따라왔습니다.
필자의 조과도 확인할 겸 급히 왔답니다.
학파지에서의 조과는 턱걸이급도 한 마리 올렸답니다. ^.^;
결국 함께 고천암 수로로 이동합니다.
고천암 수로 하류권은 물색이 많이 맑았습니다.
게다가 갈대로 가득 차있던 고수부지는 모두 개간되어 아마도 유채로 생각되는 야채가 심어져 있습니다.
결국 낚시꾼들이 몰려있는 최상류에 자리를 핍니다.
물색이 제법입니다.
근 1시간 만에 9치급 깨붕어 한 마리를 올리고 캐미 꺾을 시간까지 기다려 봤지만 몇 번의 잔 입질만 보고 누님 댁으로 철수합니다.
그래도 이곳 남도까지 왔는데 떡국 한 그릇 쯤은 같이 먹어줘야 뒤탈이 없습니다. ^.^;
설 연휴 마지막 날,
아침에 잠시 수로에 나가 뽕치기를 해 보려고 출발합니다.
오~! 그림이 좋습니다.
대를 들고 뛰어갑니다.
에구구...
지렁이를 빼 놓고 왔습니다.
결국 수심만 체크하고 철수,
몇 년 만의 설 연휴 남도행을 그렇게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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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남부 해안권 취재종합]
* 일 시 : 2007년 2월 16일(금) 15시 - 2월 19일 09시
* 장 소 : 전남 남부 해안권
* 날 씨 : 전반부 비, 후반부 맑음
* 취 재 : 엽기팀
* 수 심 : 학파1호지 80-180Cm, 사내호 40-70Cm, 고천암수로 80Cm
* 미 끼 : 새우, 지렁이, 완두콩(시험삼아 써본 것임)
* 낚싯대: 4대 - 10대
* 기 타 : 설날엔 집에서 가족과 지내는 게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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