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9 > 충남 해미 천수만 [2007.02.12+]      [이미지만보기]


거침없이 하이킥


1. 소문난 곳에 먹을 것 없다?

겨우내내 덩치 큰 붕어들이 나왔답니다.

사실 그 곳은 날이 추워져야 씨알이 굵게 낚이는 곳이긴 합니다.
제 경험도 그러했고 다른 분들의 경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만 고즈넉히 낚시를 할 수 있는 주중이어야 제대로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주중 대박의 소문을 듣고 설레는 가슴으로 주말 출조를 하는 분들은 붕어의
"ㅂ"도 못보고 올 확률이 높은 곳입니다.

올 겨울은 예상과 다르게 그리 춥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이 곳 매니아분들은
겨우내내 경사났네를 외쳤답니다. 물낚시가 가능했으니까요.

살얼음을 들어내고 수초가에 찌를 붙히기만 하면 최소 9치 이상에서 4짜까지의
붕어들이 줄줄이 나왔다니 말입니다.

늘 그렇듯 주말꾼들에겐 남얘기이긴 합니다.
주중 대박이 주말 쪽박인 것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도 아닙니다. 비록 주말 낚시일지라도 운만 좋으면
월척급 붕어 얼굴 보는 것도 어렵지 않으니 말입니다. (다만 주위가 조용하다면...)

때문에 낚시는 運 7 技 3의 절묘한 황금비율이 통용되는, 그런대로 빠질만한, 괜찮은
취미인가봅니다.

이상은 천수만 샛수로 이야기입니다.


2. 디지몬님의 전화 한통

강화 망월수로에서 얼음낚시를 통해 본 6치급의 귀여운 붕어 녀석 한마리로 올해 얼음낚시는
마감을 했던 터였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물낚시가 가능한 날이 언제나 올까 기다리던 중에
디지몬님으로부터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여차저차 이런 얘기 저런 얘기.

그러던 차에 천수만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러고보니 추워야 월척급 붕어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천수만 샛수로였던 것입니다.

오는 주말엔 예당지 출조가 약속되어있으니 별 일이 없으면 그 다음주 출조를 천수만으로
함께 떠나기로 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그런 후에 천수만 고수를 자처하시는 분들께 정보를 구하니 "이거 비밀인데~" 가 바로 튀어나옵니다.

여기는 뭐고 저기는 뭔데 여기선 이거고 저기선 이거니까 여기선 이걸 하고 저기선 저걸 하라는
겁니다.

그리합지요!~ 어느 분 분부라고 제가 마다하겠습니까~~


3. 천수만 샛수로



봄같은 날씨였지만 본류권에는 태풍에 버금가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토요일 일찍 출발하긴 했지만 본격적인 낚시는 오후에나 가능했습니다. 바람때문에..




강풍속에서도 느긋이 낚시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샛수로가 지면보다 낮은 곳에
위치한 데다가 맞바람이 아닌 뒷바람이 불었기 때문입니다..디지몬님.





샛수로 폭이 넓지않아 29- 32대로도 건너편 벽에 붙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궂이 붙히지않아도
됩니다. 주위가 조용하기만 하다면..





어느새 해가 지고 있습니다. 정신없이 불어댔던 강풍도 조금씩 자고..




그리고 기다리던 밤입니다. 요즘은 밤낚시에 조과가 좋다는 이야기도 들었으니 정신 바짝!
하지만 밤에는 붕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밤 1시에 잠이 들어 아침 6시경에 일어나서 다시금 찌를 응시해봤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해가 떠 오릅니다.





밤낚시가 안됬다면 햇살이 퍼지는 아침엔 낚시가 될 것이라는 또다른 기대감..




고니 3마리, 청둥오리 3마리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물질을 하던 아침 풍경.




차문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이제사 다들 잠에서 깨어났나봅니다.




어젯밤에 도착한 진죽님은 아직도 꿈나라. 잠이라면 일가견이 있는 붕친도 졌다는..




뭔가를 건 바람개비님. 우당탕탕탕.




전날 고창까지 내려갔다가 강풍에 질려 밤 늦게 천수만으로 이동했던 그린붕어님.
바람개비님과 붕어 사이에 벌어진 실랑이를 넌즈시 구경..





29cm 붕어입니다. 그외 28cm 포함 3마리의 붕어 조과를 보셨습니다. 올 첫 물낚시에 기분좋은 스타트를 하셨답니다




붕친이 전날 초저녁에 잡은 붕어. 더도 덜도 아닌 따아악 30.000cm ..이 녀석 월척이라고 해도 될까요?
지렁이 6마리 먹고 나왔습니다. 입질이요? 거침없는 하이킥이었습니다





자자..우리도 긴장합시다!! 그린붕어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긋한 진죽님.. 낚시터에서 모닝커피 한잔이면 열 붕어 안부럽다!!




전날 늦게 도착하신 수봉님도 6치급 한수!




디지몬님도 30cm!!!급 발갱이 한수. 주섬주섬 자리 정리를 하고 있는 디지몬님 뒤를 무심히
지나가는 진죽님.





이만큼 잡았습니다. 32cm, 31cm 월척붕어는 전날 낮낚시만 잠깐하고 급히 올라가신 중앙님 조과,
30.000cm는 붕친 붕어, 29cm, 28cm 및 6치 붕어는 바람개비님 조과. 그 아래 30cm급 발갱이는...





천수만 샛수로 월척입니다. 비늘도 강인한 쇠비늘인데다가 체고도 상당히 높습니다. 물론 힘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디지몬님과 그린붕어님의 진지한 토론..왜일까...왜일까..




디지몬님의 트레이드 마크인 "살인미소".. 아쉽지만 이제 집에 갈 시간이죠?? 조만간 다시 한번
오고싶답니다..물론 붕친도 동행예정입니다...그 이유는...^.^





붕친도 비록 아쉬운 조과지만 이 계절 조과로는 만족한다는 의미의 그림자 한컷 남깁니다.
30.000cm가 뭐니..흑~





천수만의 또 다른 풍경.


[천수만 샛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2006년 2월 10일(토) ~ 2월 11일(일)

* 장 소 : 충남 해미권 천수만 상류 샛수로

* 취 재 : 열린낚시여행팀 - 붕친

* 동 행 : 수봉님, 조은붕어의 바람개비님, 그린붕어님과 일행분들, 디지몬님, 진죽님 그리고 중앙님.

* 취재 후기 : 천수만 샛수로는 살얼음이 얼 정도로 추워야 조과가 좋은 곳입니다.

본문에서 언급했듯이 주위가 조용해야 조황이 좋습니다. 때문에 주말 출조하시는 분들은 특히나 정숙한 낚시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새우보다는 참붕어나 작은 납자루에 조과가 좋았던 경험이 있습니다만 이날은 초저녁 지렁이에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샛수로 건너편 수로벽에 채비를 붙혀야 조과가 좋은 곳입니다만 이 날 월척 두마리는 모두 맨바닥에서 나왔습니다.

입질은 그야말로 "거침없이 하이킥"이었습니다.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취재 - [열린낚시여행팀] 붕친 [[email protected]]









[SNS 화보 보내기]



[응원의 메세지]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