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9 > 충남 예산 예당지 [2007.02.08]      [이미지만보기]


밤만되면 깨어나는 예당지 붕어들


1. 물낚시..낚시꾼들의 로망


주중 내내 강추위가 몰아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예당지는 추울수록 조과가 좋다는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낚시꾼들 입장에선 고생을 피할 수 없으니 말이죠.

다행스럽게도 금요일부터 날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더니 출조를 떠나는 토요일 당일은 완연한 봄날씨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짐도 가벼워지고 마음도 홀가분해집니다.

예당지의 겨울낚시는 대부분 물낚시입니다.

다만 지난해는 워낙 배수를 많이 했던 터라 예년보다 포인트가 줄어들었습니다.

예년같았다면 예당지 상류까지 물이 차 여기저기에서 물낚시가 가능했었고 또 조과도 좋았습니다만

올 겨울은 대부분의 포인트가 붕어가 들어오지 않는 수심 얕은 맨바닥권으로 낚시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렸지요.

때문에 상류권 일부와 최하류권에서만 물낚시가 가능했던 것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겨우내내 꾸준히 오름수위를 보여 올 봄에는 마침내 예년의 노지 포인트를 기대해도 될 듯 싶습니다.


2. 한믈좌대


이름이 특이합니다.

"아래 아"를 사용하는 "한" 즉 "큰"이란 의미의 "한"일 것이고 "믈"은 "물"을 의미하는 것일터이니 "한믈"은 "큰물"이 됩니다.

한믈낚시 홍완기 사장님께 "한믈"의 유래를 물으니 옛날 서울지역 어느 낚시동호회의 이름이었다는군요.

그 분들과의 인연으로 낚시터 이름도 "한믈"이 되었다는 설명인데 이렇게 어느 낚시동호회 이름이 낚시터 이름이 되기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더하여 "한믈"이라는 이름 그 자체도 참으로 정겹습니다.

이번 출조는 바로 그 한믈 3번 좌대에서...




언덕위 어느 민가에서 내려다본 한믈좌대 전경입니다




올겨울 예당지 좌대낚시는 몇몇 좌대외에는 불가능했습니다. 때문에 한믈좌대는 겨우내내 만원




낮에는 뒷바람이 불어 대부분은 이 방향으로 대를 편성합니다..밤에는 바람 없습니다




이곳까지 물이 들어와야 예당지가 북적됩니다.하지만 꾸준히 오름수위이므로 곧..




수몰 나무들이 어서 잠겨야..




어렵게 좌대를 예약한 분들입니다..조과도 좋아야 할텐데요..




하지만 몇몇 포인트에서는 노지낚시도 가능합니다. 다음날 보니 조과도 좋았습니다.




다만 이처럼 산악행군을 해야합니다. 한믈낚시에서 식사는 배달해주므로 먹거리짐은 안가져가셔도 됩니다.




자 그럼 우리도 출발해볼까요..


3. 조과는 채비가 관건


대를 드리우기전에 우선 요즘 예당붕어들의 입질에 대해 슬쩍 물어봤습니다.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무겁게 해야한다는 분, 가벼워야 한다는 분, 밑밥을 주면 안된다는 분,

그래도 조금은 들어가야 한다는 분등등..

百問이 不如一"낚"입니다.




제 자리입니다. 36대 수심이 약 5미터. 32대는 찌를 세우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깊은 수심때문입니다.




2호줄에 5호 바늘..채비는 이정도로 맞추었습니다.




철사편대 단차채비입니다. 양 바늘마다 목줄 색깔이 다릅니다. 한 바늘은 바닥에 닿았고 다른 바늘은 약간 띄웠습니다.) 붕어의 80%는 뜬바늘에서 나왔습니다




이 찌가 몸통까지 다 올라옵니다. 물론 밤낚시에서만..




밤새도록 잡았습니다. 이러다가는 잠을 한잠도 못잘 듯 하여 입질이 들어오는 중에 대를 접고 잠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아침..




세명이 약 80여마리는 잡았나봅니다. 일행중 한분은 초보라서 10여마리로 만족해야했지만..




거의 살림망 가득히 붕어가 들어가있습니다.




평균씨알은 약 7-9치 사이.. 99% 토종붕어들입니다만 힘은 간간히 나와주는 떡붕어가 더 좋았습니다




밤새 팔이 아플 지경이었다는 자연님.




저도 마찬가지였지요. 이젠 대를 걷어야 할 시간..




10여마리에 그쳤지만 그래도 즐거웠다는 무아님. 겨울 낚시짐이 이정도면 그래도 양호한 편입니다.




한믈낚시 사장님.




이 곳은 아직도 늦가을...하지만 이제 봄입니다.




오랜만에 뒷자리에 앉아서 잠도 자고 음악도 듣고 수다도 떨며 귀가했습니다.




도움주신 한믈낚시 홍완기 사장님


[충남 예산 예당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6년 2월 3일(토) ~ 2월 4일(일)

* 장 소 : 충남 예산 예당지 하류권

* 취 재 : 열린낚시여행팀 붕친

* 동 행 : 조은붕어 자연님, 무아님

* 협조: 한믈낚시 홍완기 사장님

* 취재 후기 : 낮낚시보다는 밤낚시에서 조과가 월등히 좋습니다.
채비는 예민해야한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만 영점채비에서도 잘 나왔습니다. 다만 바늘 단차를 약간 주어야 입질 빈도수가 높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그때 그때 다릅니다.
2월말경이 되면 어느정도 예년의 수위를 보일 것 같습니다. 그 땐 예당지의 전형적인 낚시모습인 장화신고 하는 논두렁 낚시도 가능할 겁니다.
봄이 어느새 성큼 다가섰다는 느낌을 안고 돌아온 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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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열린낚시여행팀] 붕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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