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경기 양평 수곡지 [2012.03.09]   


시작되는 수곡지!


기다리던 물낚시가 시작되었습니다.

경기 북부권도 이제부터 본격적인 물낚시 시즌이 된 것 같습니다.

지난주 수요일부터 녹기 시작한 얼음은 이제 완전히 해빙이된 상태이며,

벌써부터 겨울에 휴식을 취했던 붕어들이 연안과 상류권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완전히 해빙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 양평 수곡지.

수곡지의 경우 겨울철에도 얼음을 녹여서 물낚시가 가능한 곳인데 올 겨울은 유난히 붕어가 잘 나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붕어가 나오지 않으니 계속해서 더 많은 방류를 했지만 겨울철 동안은 텨저나오는 조황을 맛보기 힘들었습니다.

아마 필자가 생각하기에도 어마어마한 양의 붕어들이 본격적인 먹이 활동을 위해 몸을 추수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 날씨가 더 따뜻해져서 수온이 올라 간다면 수곡지는 매년 초봄의 대박을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상류권 천막좌대에 대편성을 한 필자는 낮시간 동안 계속해서 밑밥을 주었지만 낮에는 거의 입질이 없었습니다.

따뜻한 기운이 졸음까지 몰려 올 정도로 봄기운이 완연해 지고 있습니다.

낮에 꾸준히 밑밥질을 하고 밤을 기다렸는데

밤 8시경이 되면서 첫 입질을 받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드문드문 입질이 들어 왔으며,

초저녁 무렵에는 향어들의 공격으로 팔이 힘이 다 빠질 정도였습니다.

조황관리를 위해서 방류했던 향어들이 수심이 낮은 곳으로 올라 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정 무렵부터 입질은 조금 더 활성도가 높게 형성되는 것 같았고, 이때부터는 연속으로 붕어 입질이 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기온이 떨어지면서 방한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조사들이 차에 들어가서 시동을 켜기 시작하면서

활성도 높은 입질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완전히 해빙이 되어서 물낚시가 가능한 양평 수곡지입니다.




수곡지 제방에서 바라 본 좌측편 포인트 전경




수곡지 제방에서 바라 본 우측편 포인트 전경




해빙이 되면 이곳도 좋은 포인트입니다.




취재팀이 취재한날 이곳에서 붕어로만 많이 나왔습니다.




봄철 최고의 포인트는 상류권 천막좌대입니다.




낚시터용으로 새로 무장한 3.2칸 쌍포입니다.




필자와 82yu님의 포인트입니다.




해질 무렵에 좌대에서 화이팅을 보여주었습니다.




달이 보름달입니다.


아쉬움이 참 많이 남습니다.

자동차의 엔진소리는 동틀 무렵까지 이어졌으며, 아침에 시동이 꺼지면서 잠깐 입질이 들어 왔지만

날이 완전히 밝으면서는 입질이 없어졌습니다.

아직은 붕어들이 먹이 활동을 조심스럽게 하기 때문에 입질도 밤 늦게 들어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심도 낮고 물색이 맑은 곳에서 낚시를 할 경우.

차량으로 추위를 피해서 쉬로 가시는 조사님들은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주변에 밤낚시를 하는 조사들을 위해서

차량을 낚시하는 곳에서 조금 멀리 이동을 해서 휴식을 취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초봄에는 차량의 시동소리와 진동이 예민한 붕어들에게 경계심을 많이 만들이 내기 때문입니다.


첫 날 차량소음으로 제대로 입질 들어 오는 시간에 낚시를 못했기 때문에

하루 더 조용히 밤낚시를 하고 철수를 할려고 다시 밤을 기다렸습니다.

여지없이 8시경 부터 입질이 들어 오는데

몇수 붕어를 걸어 낼 즘에 또 다시 바로 건너편 조사님이 시동을 켜놓고 철수 준비를 합니다.

그분이 철수를 하고 다시 밑밥질을 하면서 입질을 기다리는데 필자 바로 위에 계신분도 철수를 하면서 시동을 켜놓고 계십니다.

이때부터 상황 끝.


하루에 끝낼 일을 하룻밤을 더 해보고 더욱 정확한 조황정보를 알려 드리고 싶었는데 어이없이 두밤을 모두 시동소리에 손들고 말았습니다.

밤이 되면 수곡지의 붕어와 향어 잉어들이 최상류권까지 올라 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수온이 낮고 물색이 맑아서 경계심이 많은 상태지만

계속해서 상류권으로 움직이는 형국을 보면 날씨가 조금만 따뜻해지면 수곡지는 매년 이어지는 호황의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제 하루 하루 터지는 때만 기다리면 될 것 같은 수곡지였습니다.

지금은 채비를 조금 더 예민하게 준비하시고 찌도 저부력 찌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곡지가 터지기 시작하면 바로 달려 갈 것입니다.




늦은 밤에 입질이 들어 왔다가 동틀 무렵에도 입질이 들어 옵니다.




82yu님의 화이팅 모습




향어의 공격으로 손맛 제대로 보았습니다.




힘좋은 수곡지 향어의 모습입니다.




씨알 좋은 붕어들이 나옵니다.




수곡지 관리소 상류권 수상좌대 전경




관리소 앞 천막좌대 전경




하류권 수상좌대 전경




작년에 신설된 깨끗한 방가로는 예약이 필수입니다.




취재팀의 조과입니다.




봄맞이 물낚시에 이정도면 좋은 조황입니다.


[수곡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2년 3월 7일(목) - 9일(금)

* 날 씨 : 구름 조금

* 장 소 : 경기 양평 소재 수곡지

* 수 심 : 1.8미터권

* 채 비 : 3.2칸 쌍포

* 미 끼 : 어분, 보리계열 떡밥, 섬유질 떡밥

* 장 비 : 낚시대(체어맨 블루2, 갤러시) / 수수깡찌,봉돌(고리봉돌 3호) / 바늘(지누 2호)

* 조 과 : 향어, 잉어, 붕어 30여수

* 동 행 : 윤교수님, 82yu님


*** 수곡지 조황문의 : 031) 771-1233, 031) 773-6936 / HP : 017) 205-7962



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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