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충남 천안 마정지 [2011.10.20]   


새우에 씨알 좋아요


들판에 잘 익은 벼를 추수하는 지금 시기가 아마 생미끼낚시를 재미 있게 할 수 있는 시즌이 아닌가 싶다.

새우낚시가 잘 되는 천안 마정지를 찾은 것도 이 시기에 씨알 좋은 붕어의 얼굴을 보기 위해서 였다.

마정지에 도착을 해서 분위기를 살펴보니

보편적으로 상류권에 조사들이 자리를 많이 잡고 낚시를 하는 것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

오늘은 왠지 상류권에서는 낚시를 하는 조사들이 거의 없고,

대부분 하류권 고추밭 포인트에 대물낚시를 하는 조사들이 자리를 잡았다.


취재팀은 사장님이 수초 포인트 작업까지 해 놓았다는 상류권 좌대에서 대편성을 했는데

취재팀이 좌대에 내리자 말자 수초속에서 붕어들이 확 움직이는 것이 포착이 되었고,

그래서 필자는 수초채비로 수초속을 공략해 보기로 했고,

윤교수님은 수초 앞쪽을 공략해 보기로 하고 대편성을 하는데 수심이 너무 낮다.

1미터 이상 수심이 나왔으면 좋을 것인데 수심이 70 - 80센티 정도 나온다.

수심이 낮은 곳은 쉽게 붕어가 빠지는 것을 익히 알고 있기에 조심스럽게 채비를 드리우고 낚시에 임해 보는데

오후시간에 분위기는 입질이 들어 올 것 같은데 수초속에서 간간히 동자개만 나오고, 입질이 전혀 없다.

불길한 느낌이 들었지만 밤낚시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를 하면서 미끼를 계속해서 바꾸어 주었는데

해가 질 무렵에 윤교수님이 월척급을 한수 걸어 내신다.

이제부터 시작인가 하고 바짝 긴장을 하고 찌를 응시해 보았지만 수초속 채비에서는 전혀 미동이 없다.




씨알 좋은 토종붕어들이 생미끼에 찌를 멋지게 올려 주는 마정지 낚시터 전경




상류권에서 바라 본 우측편 포인트 전경




상류권에서 바라 본 좌측편 포인트 전경




상류권은 연안 포인트가 멋져 보입니다.




상류권 수초대에 배치되어 있는 수상좌대입니다.




관리소 좌측편에 연안낚시를 편하게 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중류권 수초대에서 좌대들이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관리소 건너편 중류권 좌대는 연안에서 걸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수초 속을 공략한 필자는 완전히 망쳤습니다.




윤교수님이 해 질 무렵에 한 수 걸어 냅니다.


캐미를 꺽고 나서 윤교수님이 연속으로 두마리를 걸어 내었지만 필자의 수초속 채비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밤이 깊으면 입질이 오려나 하고 계속해서 찌를 바라 보다보니 새벽시간이다.

전혀 입질이 없다.

밤낚시 분위기도 최상인데 입질이 없어서 새우를 까서 넣어도 보고, 참붕어를 사용도 해보고,

여러가지 방법을 취했지만 취재팀의 자리는 항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새벽 2시경 따뜻한 수상좌대에서 휴식을 취한 뒤 4시경 나와서 다시 낚시에 임해 보았지만

취재팀은 마정지와 궁합이 별로 맞지 않는 느낌이다.

빨리 마정지 징크스에서 빠져 나와야 할 것인데 참 어렵다.


아침 일찍 하류권 조황을 확인해 보기 위해서 고추밭 포인트를 둘러 보니...

이럴수가!!!

모두가 씨알좋은 준척, 월척급으로 10여수씩 이상의 조과를 살림망에 담궈 놓았다.

상류권에서는 초저녁 입질만 받았는데 이곳에서 밤상황을 물어 보니

초저녁부터 밤까지 꾸준히 입질이 들어와서 재미있는 밤낚시를 했다고 하며 날이 밝은 아침에도 간간히 입질이 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수심층이 상류권 보다는 더 깊은 것 같아 보인다.

대체적으로 새우미끼와 참붕어 미끼에 입질을 했다고 하며,

날씨가 차가와지면서 붕어에 힘도 많이 붙어서 정말 재미있게 낚시를 했다고 한다.


살림망들을 살펴 본 순간.

취재팀은 왠지 억울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꼭 마정지에서 왠수를 갚을 날을 기약하면서

지금 마정지는 새우와 참붕어 미끼에 포인트만 잘 잡는다면 힘찬 손맛과 멋진 찌올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진다.

많은 개체수로 인해 붕어가 들어 오기만 하면 마릿수 조황을 보장하는 천안 마정지 낚시터.

취재팀에게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천안 마정지의 밤낚시.

올해 안에 마정지의 징크스를 털어 버리고, 생미끼에 힘찬 손맛과 찌맛을 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밤낚시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




밤낚시에 호조황을 보여준 하류권 골자리 포인트입니다.




회원님이 멋진 대 편성을 했습니다.




새우미끼에 준월척급으로 10여수의 손맛을 즐겼습니다.




멋진 32센티급 토종붕어입니다.




월척급 붕어를 들고서 멋지게 포즈를 취해 봅니다.




이 포인트도 밤에 많이 나왔습니다.




아침에도 월척급을 걸어 내고 있습니다.




조사님의 살림망 속에 10여수 씨알좋은 토종붕어가 들어 있습니다.




이 조사님은 긴대로 거의 입질을 받았다고 합니다.




9치급 이상으로 15수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수심낮은 수초쪽을 공략한 취재팀은 조과가 저조했습니다.




그래도 멋진 월척급 붕어입니다.




고향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마정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1년 10월 19일(수) - 20일(목)

* 날 씨 : 구름 조금

* 장 소 : 충남 천안 소재 마정지낚시터

* 수 심 : 70 - 80센티

* 미 끼 : 참붕어, 새우

* 채 비 : 외봉 생미끼채비

* 조 과 : 월척급 1수, 9치급 1수, 8치급1수

* 동 행 : 윤교수님


*** 마정지 조황문의 : 041) 585-4959 / HP : 011) 433-8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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