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충남 아산 봉재지 [2011.08.17]   


비내리고 바람이 불어도


올여름엔 맑은 날보다 비오고 흐린날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덕분에 뜨거운 땡볕에서 고생하는 일이 적어서 좋았기도 했지만 말이다.

원래 지난주 예정되어 있던 봉재지 취재를 비때문에 한주 미뤘었는데 이번에도 여지없이 날씨가 도와주질 않는다.

아직 휴가가 덜 끝나서인지 연휴가 지난 평일임에도 봉재지에는 낚시를하는 조사들이 꽤 있었다.

관리소 앞 수상잔교는 편리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잇점이 있어서인지 몇분의 조사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고,

진입로 아래 포인트에도 몇몇 조사들이 낚시를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취재진은 중류권에 배치되어있는 수상좌대에서 낚시를 하기로 하고 배에 몸을 실었다.

대편성을 하고 낚시를 시작하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잔챙이들이 덤벼든다.

떡밥을 좀 단단히 달아서 던지니 입질보기가 한결 수월해지고 훨씬 점잖은 입질이 들어온다.

강한 햇볕도 없고 바람이 살살 불어오는게 낚시하기엔 좋은 날씨다 싶었는데 갑자기 바람이 이상해진다.

무슨 돌풍부는 것처럼 갑자기 세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비가 오는데 이거 장난이 아니다.

앞이 안보일 정도로 내리는 소나기.

거기다 바람까지, 도저히 낚시할 상황이 아니어서 잠시 낚시를 접고 비를 피하기로 했다.




그동안 내린 비로 현재 봉재지는 만수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봉재지 관리소 전경




관리소 앞 잔교좌대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조사들의 모습




전기시설이 되어있는 수상좌대들입니다.




중류권에 배치되어있는 수상좌대들입니다.




이쪽 수상좌대는 조사들에게 인기가 많은 포인트입니다.




일행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수상좌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취재진이 낚시할 B동 수상좌대입니다.




연안쪽을 향해 대를 폈습니다.




옆좌대에서도 붕어를 심심찮게 올리고 있습니다.




밤낚시를 위해 진입하고 있는 조사들이 많습니다.




갑자기 바람이 심해져서 나무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물결도 너울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정말 무지막지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비가 올대는 이런 우의 하나쯤은 준비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두워질 무렵이 되자 비는 잦아들었는데 여전히 바람은 불어오는 상황.

다시 낚시를 시작했는데 낮낚시보다 밤낚시에 더 활발한 입질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비로 인해 붕어들의 경계심이 약해진건지 낮에 사용했던 떡밥을 약간 무르게 달아던지니 바로 입질이 들어온다.

오히려 밤에 걸어낸 붕어들이 힘도 좋고 깨끗한 모습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떡밥은 작지도 크지도 않게 달아 던져놓고 기다리면 툭툭 건들다가 한번에 쭈욱하고 올려주는 그런 입질을 보여주었다.

아침에도 비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 내리고 있었다.

보통 아침에는 잔챙이들이 달려들어서 낚시하기에 불편한 상황이 연출되곤 했었는데 비가 계속 내려서인지

밤낚시에 나와주던 그런 씨알보다는 좀 작았지만 손맛을 보기엔 충분한 사이즈의 붕어들이 입질을 해댄다.

바로 옆좌대에서도 아침낚시에 손맛을 보고 있었고, 취재진 역시 잠깐동안의 아침낚시에 재미를 보았다.

계속되는 비로인해 새물이 유입되고 적당한 물색을 유지하고 있어서 당분간 좋은 조황을 기대해볼만 하단 생각이 든다.

어느덧 8월도 중순이 넘어가고 좀 있으면 선선한 가을이 찾아오겠지만

이 여름이 다가기전에 이곳 봉재지에서의 하룻밤 밤낚시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밤낚시에 좋은 조황을 보여줬습니다.




스톤헤드님에게 포획당한 봉재지 붕어입니다.




옆좌대에서 낚시하신 분들의 아침 살림망입니다.




취재진의 조과




취재진의 조과




철수하는 길에 만난 가족들, 삼부자가 붕어빵^^ 입니다.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0년 8월 16(화) ~ 8월 17일(수)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 낚시터취재팀

* 날 씨 : 흐리고 비, 바람

* 수 심 : 약 1.5 ~ 2.5m권

* 미 끼 : 어분류, 곡물류, 식물성 미끼

* 조 과 : 약 40여수

* 어 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잉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20,000원

* 수상좌대: 31동 (크기별로 다양하게 구비 중) / 전기시설 8동 (앞으로 계속 증설 예정)

* 부대시설: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그리고 넓은 주차장

- 수상좌대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은 필수입니다.

- 수상좌대에서의 음주및 고성방가는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 다음 사용자를 위해 청결한 사용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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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낚시터취재팀] 봉봉 / 글 : 바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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