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경기 용인 삼인지 [2009.05.11]   


달밤에 삼인지 붕순이 잡기


모처럼 일요일 오후에 삼인지로 출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한가한 일요일 오후의 삼인지는 더욱 평화로워 보인다.

넉넉한 웃음으로 항상 손님을 맞이하는 사장님은 한낮의 땡볕에 청소를 하시며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커피 한 잔을 마시고..... 그동안 삼인지 상황과 어찌 지내셨는지 안부를 묻고 취재팀이 낚시할 좌대로 향해 본다.


삼인지는 현재 만수대비 1m 50cm정도 물이 빠져 있는 상태로 현재도 조금씩 배수 중이다.

좀 걱정이 되는 것은 농사철 배수와 달빛이다.

어느 낚시터이건 배수를 하면 낚시가 힘들어지고 조과 또한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상황이 어찌 될지 몰라서 여름 같은 한낮의 더위를 감수하고 낮낚시를 해 보기로 한다.




삼인지 배터에서 상류를 바라보고...




삼인지 배터와 우측 첫째골




삼인지 손맛터입니다..




잔교좌대에서도 무난한 손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인지 좌대 배치 모습입니다.




일요일 오후 삼인지에서 낮낚시를 즐기시는 분들... 중상류권입니다.




제방 좌측 조용한 자리입니다.


각자 자리를 잡고 첫 미끼가 들어가자 바로 멋진 찌올림을 보여준다.

옆에서 낚시하시는 윤교수님은 내림으로 연신 붕어를 걸어내신다.

주말 오후라서 그런지 조용하고 그늘진 곳에 있으면 선선한 바람이 그만이다.

배수 중임에도 불구하고 붕순이들 또한 잘 나와 준다.

사장님 말씀에 의하면 배수를 일정하게 꾸준히 하고 있기 때문에 낚시하기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하신다.

그렇게 낮낚시를 즐기고, 잠시 쉬면서 오늘 밤낚시가 은근히 기대된다.


저녁밥을 조금 일찍 먹고 다시 밤낚시를 시작해 본다.

케미 불빛이 좀 요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무래도 오늘밤 낚시는 그리 만만하지 않을 것 같다.

분명 붕어들은 많이 들어와 있는데 먹이활동이 낮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 보지만 별 효과가 없는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가고 어느새 밤하늘이 환해짐을 느낄 때쯤 환상적인 찌올림이 포착된다.

이상하게 밝은 달빛이 수면을 비추자 활발한 입질이 들어오는 것이다.

찌올림도 확실하고 붕어들도 큰놈들이 붙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런데 구찌님 자리에서는 이상하게 붕어들은 많이 들어와 있는데 입질 빈도수는 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윤교수님의 도움을 받은 구찌님이 멋진 찌올림을 보며 마릿수 행진을 하기 시작한다.

간간히 메기도 나오고... 구찌님이 삼인지 붕어들의 당찬 손맛을 즐기는 동안 밤하늘엔 어느새 둥근 달이 머리위에 까지 떠올랐다.

윤교수님은 손맛을 볼만큼 보았으니 좀 쉬신다며 잠자리에 들어가신다.

필자는 이번에 새롭게 사용하게 된 낚싯대의 성능을 확인해 보기위해 대형 잉어들이 걸려나오기를 은근히 바라본다.

붕어는 잡을 만큼 잡았으니 이번에는 큰 잉어들을 걸어보고 싶어지는 것이다.


어분을 좀 많이 사용해보니 드디어 잉어가 입질을 보이고... 50mc급 잉어를 걸어내는데 쉽게 끌려 나온다.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밤이다.

이제는 필자도 좀 쉬어보기로 한다.

그런데 구찌님은 입질이 계속 온다며 좀 더 낚시를 해 보겠다고 한다.

그리고 던진 한마디가 달빛이 이렇게 밝은데 붕어들이 잘 나오니 재미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깊은 새벽까지 낚시를 하고 들어오는 구찌님... 잠결에 구찌님이 잠자리에 드는 것을 보고 필자도 좀 더 잠을 청해 본다.




언제나 먼저 손맛을 보시는 윤교수님.^*^~~




삼인지 떡붕어... 손맛하나는 제대로입니다...ㅎㅎ




조황도우미... 구찌님이 들어오고 있네요.




앞으로 구찌가 사용하게 될 새로운 낚싯대입니다... 개인적으로 색이 너무 좋습니다.




삼인지 붕순이와 한판 중입니다.




삼인지 붕순이들의 입질 패턴을 설명 중인 윤교수님




밤낚시에는 반갑지 않은 달 입니다... 하지만 삼인지는 예외인 듯합니다.




늦은 밤 홀로 밤낚시 삼매경에 빠진 구찌님




삼인지의 당찬 손맛을 보고 있네요.




힘이 장사급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가 조금 내렸다.

아마도 필자가 잠들어 있던 새벽시간에 내린 듯하다.

비가 내리는 삼인지의 아침... 너무나도 상쾌하다.

약간의 비릿한 물내음과 함께 어디서 오는지 모르지만 아카시아 꽃향기가 뒤섞여 정말 기분 좋은 아침이다.

오늘따라 춥지도 않고 약간의 봄비가 내려주니 아침낚시를 좀 해보기로 한다.

봄비 내리는 아침 삼인지의 붕어들이 멋진 찌올림을 보여준다.

잠시 멈추었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하는 듯하다.

풍성한 조과를 올렸으니 좀 일찍 철수를 하기로 하고... 취재팀 모두 만족한 시간이었다.


정리하겠습니다.

삼인지는 현재 배수 중이지만 조금씩 오랜 시간 배수를 하기 때문에 낚시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달빛의 영향도 없고... 미끼는 섬유질 떡밥을 사용하시고, 되도록이면 찌맞춤을 조금 가벼운 듯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삼인지 대표 붕순이들입니다.




취재팀 조과 1




취재팀 조과 2




밤낚시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님들 모두 행복한 봄날 되세요.^*^~~


[삼인낚시터 취재종합]

* 일 시 : 2009년 05월 10일(일) ~ 11일(월)

* 장 소 : 경기 용인 삼인낚시터

* 수면적: 약 30,000평

* 어 종 : 붕어, 토종붕어, 떡붕어, 잉어, 향어

* 날 씨 : 맒은뒤 새벽녁에 비 내림

* 수 심 : 약 2.5m ~ 4m권

* 미 끼 : 동물성, 식물성집어제, 섬유질미끼

* 취 재 : 구찌님, 윤교수님

* 기 타 : 배수와 달빛에 관계없이 좋은 조과를 보여준다.

- 섬유질 미끼에 입질이 좋았음.

- 각 좌대마다 난방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단위 및 단체출조시 편리함.

- 밤낚시 시에는 방한용품 지참.

- 단체출조 및 수상좌대 이용시 예약을 권장함.

- 중층낚시인을 위한 잔교식 좌대가 설치되어 있음.

* 깨끗한 낚시환경을 위해 쓰레기 분리수거에 많은 협조를 바랍니다.


*** 삼인지 조황문의 : 031) 332-6795 HP : 017-269-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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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유료터취재팀] 글 : 구찌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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