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비 속에 찌올림
예년 같은면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에 낚시 다니기에는 최고의 계절임에도
올해는 때이른 이상고온현상으로 낮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날이 있는가 하면 밤에는 방한을 해야할 정도로 추위가 느껴지는 날도 있다.
날씨 탓인지 산란철 대박이라는 말이 올해는 쉽지않아 보인다.
오늘은 오전부터 구름이 조금 낀 날씨에 바람이 조금 불고 있다.
봄바람은 봄향기를 가득 품고 다니는데 필자코가 이상한 것인지 향긋한 봄향기가 아니라 비릿한 붕어의 냄새가 바람을 타고 오는 듯하다.
잠시 휴식기를 취하던 중병이 다시 재발하나 보다.^^
일기예보에 내일 오전부터 비소식이 있으니 멀리 가기 보다는 수도권에서 1시간거리의 충남 아산에 위치한 봉재지를 찾아 하룻밤 취재를 해보기로 한다.
요즘 서서히 2차산란의 소식도 들리고 조황이 좋다는 말에 들뜬 마음으로 봉봉님, 윤교수님과 상류권 좌대에 올라보니...
생미끼 대물낚시를 한번 해보고 싶을 정도로 붕어가 은신하기에는 최상의 여건을 갖추고 있었다.
우거진 수몰나무에 중간중간 밀생해 있는 부들, 갈대, 줄풀까지...
전체적인 수심은 60cm ~ 1m권이고 긴대보다는 1.7칸에서 2.9칸사이에 좋은 포인트가 형성되어있다.
산란철 포인트이니 만큼 떡밥낚시에도 30cm 전후의 짧은 찌가 필수 요건인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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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에서 바라본 봉재지 전경
수초가 잘발달된 상류권
수몰나무와 육초권에 배치된 좌대
관리소 앞 잔교도 깔끔하니...
잠시 휴식을 즐기기 그만인 봉재 낚시공원(?)입니다.^^
뜨거운 햇볕만 가려주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휴식을...
쉴틈없이 방류를 합니다... 이번에는 튼실한 자연산 잉어로~
중류권에 수몰나무에 배치된 좌대
중하류권 갈대포인트에 배치된 좌대
상류권 연안 수초포인트에 배치된 좌대
금일 하룻밤 취재를 해볼 상류권 좌대
행복한 낚시 되시길...^^
얼마나 잡으셨을까?? 궁금하네요.
너도 나랑 같은 목적으로 물가를 헤매고 있구나. ㅎㅎ
수몰나무로 좋은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네요.
윤교수님과 봉봉님은 내림으로 필자는 바닥낚시로 취재를 시작하는데... 말그대로 밥달아 던지면 나온다.
낮시간은 비록 잔씨알이 대다수이지만 찌올림 만큼은 굵은 씨알 부럽지 않을 정도다.
해가 질무렵부터 굵은 씨알의 떡붕어와 붕어의 조과가 이어져 잔뜩 기대를 했는데...
저녁 10시가 넘어가니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듯한(?) 비를 몰고 다니는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한다.
입질도 점점 약해지고... 조과도 점점 하향곡선을 그리는 듯하다.
잠시 휴식을 겸해 야식을 먹고 밤 12시경부터 다시 낚시를 시작하는데 바람이 조금 약해지는 듯하더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신선한 산소 유입의 영향일까?? 약해졌던 입질이 다시 살아나고 조황도 덩달아 좋아진다.
새벽늦은 시간까지 간간히 내려주는 빗줄기.
묵직하게 올려주는 찌올림과 함께 봉재지의 행복한 하룻밤 취재를 마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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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봉봉님의 자리에서... 내림을...^^
2칸내외에 짧은대 포인트가 즐비합니다.
쉴새없이 나와주는 20cm 내외의 붕어들
해가 넘어갈 즈음이면 굵은 씨알의 입질이 시작됩니다.
내림낚시를 하신 윤교수님의 조과
바닥낚시를 한 필자의 조과... 이 정도면??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2008년 4월 21(월) ~ 22일(화)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데스크팀 - 봉봉
* 동 행: 윤교수님, 천마님
* 날 씨: 밤부터 저기압으로 비바람
* 수 심: 60cm ~ 1M
* 미 끼: 어분류, 곡물류, 식물성 미끼
* 조 과: 약 60여수
* 어 종: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잉어, 향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15,000원
* 수상좌대: 30동
* 부대시설: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 팁 : 2차 산란이 일부 시작되었으며 1M 내외의 얕은 수심용 30cm 내외의 짧은 찌는 필수.
* 조황문의 :041)531-3169
*** 봉재지낚시터 조황문의 : 041) 531-3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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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데스크팀] 사진 : 봉봉 / 글 : 천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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