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시샘하네요
비가 오고 날씨가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그래도 붕어를 볼 수 있는 곳을 찾아서 떠나 봅니다
전날 비오는 와중에도 붕어가 나왔다는 신양수로를 둘러 봅니다
바람은 강하게 불고 기온은 점점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전날 비로 포인트 진입도 만만치 않습니다
단지 물색이 좋아보여서 마음에 드는 포인트에서 대편성을 해 봅니다
수심이 깊은 곳은 물도 흐러서 찌가 조금씩 흐릅니다
달리 다른 곳을 가기에 늦은 시간이어서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 봅니다
대편성을 하고 나니 바람이 더 심하게 불고 춥기까지 합니다
오늘 낚시는 거의 꽝 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해 질 무렵에 바람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 때 마눌님이 한수 걸어 냅니다
그 이후로 밤에 진눈깨비 날리고 기온도 떨어지고 낚시 여건이 열악해 집니다
밤 11시까지 낚시를 하다가 포기를 합니다
함께 한 망둥님이 새벽 4시부터 다시 시작을 해 보지만 떨어진 기온과 바람에 아침낚시도 힘듭니다
아침에 마눌님이 배스를 한마리 걸어 내면서 상황은 종료
서둘러 철수를 합니다
갑작스러운 초겨울 날씨에 붕어가 입질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포근하면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고픈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