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의 열정
꾼의 급한 마음이야 누가 말릴 수가 있을까
분명 물색이 맑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가보고 싶어서 진천권 수로를 찾아 갑니다
역시나 물색이 바닥까지 다 보일 정도로 맑아서 포기
이곳 저곳 다른 포인트도 둘러 보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서 급선회를 해서 대호만으로 달려 갑니다
먼저 도착한 붕어바늘님 일행과 만난 후
포인트에 수중좌대를 설치하고 수중전을 시작합니다
지렁이 미끼에 블루길 성화도 많았지만
그런 와중에 첫수로 35센티급 대물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지난주에 이 포인트에서 많이 나왔다고 했는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인지 입질을 잘 하지 않습니다
오후시간 아침시간 간혹 입질을 할 뿐
밤낚시는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수초속으로 붙었던 붕어들이 빠진 듯한 느낌 입니다
조만간 날씨가 몇일 따뜻해지면 다시 붙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진천에서 대호까지
꾼의 열정은 아무도 말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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