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탄 해피돌이님
목요일 해피돌이님이 금요일날 쉰다고 해서 어디로 가면 좋겠냐고 자문을 해 옵니다
대호만 도이리권 좌표를 보냅니다
금요일 아침 일찍 도착해서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마눌님과 출조 준비를 하고 마트가서 장도보고 서둘러서 대호만 도이리권으로 달려 갑니다
가는 도중 전화를 해 보니 3마리 잡았다고 합니다
현장에 도착해서 서둘러서 대편성을 합니다
전날 부터 낚시를 한 조사가 철수를 하면서 자리를 추천해줍니다
그말을 믿고 그냥 맨바닥에 마눌님 대편성을 해주었습니다
지렁이를 달고 입질을 기다리는데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고 입질은 없고 마눌님이 투정을 부립니다
하지만 해피돌이님 자리에서는 계속 붕어가 나옵니다
주변 다른 자리에서는 붕어가 나오지 않는데 해피돌이님 자리에서만 나옵니다
오후 3시경부터 입질이 소나기성으로 들어 옵니다
마눌님과 함께 해피돌이님 붕어 걸어내는 것 구경만 합니다
긴대에서 나온다고 해서 급히 5.1칸대 두대를 편성해 보지만 해피돌이님 자리만 입질이 들어 옵니다
찌도 멋지게 올려 줍니다
해가 지면서는 추워져서 차로 철수를 해서 따끈한 저녁을 먹고 다시 도전해 보지만
밤에는 입질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차에서 휴식을 취하고 아침에 다시 도전해 보는데 아침에도 해피돌이님 자리만 입질이 들어 옵니다
짜증난 마눌님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합니다^^
대호만 도이리권은 당분간 계속해서 붕어가 나올 것 같습니다
이번에 도이리에서 나온 붕어를 보니 예전 대호만 붕어가 아닌 것 같습니다
거의 삽교호 붕어와 비슷합니다
살림망 속에서 들어 있던 붕어를 아침에 보니 배가 벌겋게 변한 것을 보니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예전의 튼튼하던 대호만 붕어가 그립기만 합니다
주변에 또 쓰레기가 쌓이고 있어서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낚시도 좋지만 뒷처리도 좀 잘 하는 조사가 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