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먹는 대물들
여름 휴가를 맞이해서 가족과 함께 처갓집으로 달려 갑니다.
처갓집에서 이일 저일 모두 돌봐주고
쌍둥이와 함께 놀아도 주고 호시탐탐 낚시할 기회를 찾아 봅니다
처갓집 갈때마다 눈여거 보아 두었던 저수지
제대로 낚시를 한적이 없었지만
한번씩 둘러 보면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고 대물들이 움직이는것도 확인했습니다
휴가중 하루 오후시간을 내어서 저수지로 달려 갑니다
상류권 분위기 괜찮고 물색도 좋아서 땀 흘려 가면 대편성을 했습니다.
새우가 채집이 되기 때문에 새우낚시만 해볼 생각입니다
간단히 저녁을 먹고 본격적으로 밤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밤에는 선선해서 낚시 할만 합니다
첫입질에 힘을 쓰면서 메기가 나와서 기분은 별로 였는데
밤이 되면서 찌가 계속해서 올라 옵니다
새우 미끼에 잔씨알도 나왔지만
정작 멋지게 올라 오는 찌는 챔질을 하면 걸려 나오는것이 없습니다
찌는 올라 오는데 챔질을 하면 헛챔질
바늘을 바꾸어 봅니다
찌가 다 올라오고 옆으로 끌고가는것을 챔질해 보니 뭔가 걸려 나옵니다
이런!!!
참게가 걸려 나옵니다
여기는 참게가 많이 서식하는것 같습니다
밤새 참게 입질과 잔씨알 입질이 녹아 난것 같습니다
건너편에서 옥내림을 하는 조사는 밤새 붕어를 걸어 내는것 같습니다
옥수수를 준비하지 못해서 새우낚시만 한 본인만 잔씨알과 참게에 농락 당한것 같습니다
다음에 처갓집 갈때는 옥수수로 한번 더 도전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비록 큰 씨알의 붕어는 보지 못했지만 밤새 찌불 구경은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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