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렸다 내렸다 염병~
기상청의 금 토 일 주말에 연속으로 비가 온다고 해서
보트를 물에 말기 싫어서 쌍칼잽이님과 입웅님과 함께 지난주 답사해 놓았던 여주권 남한강을 찾아 갑니다.
하늘에는 비구름이 잔뜩 껴 있었지만 비는 오지 않고 습도만 높고 무덥기만 합니다.
좌대를 펴고 노지낚시를 셋팅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물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좌대를 뒤로 세번이나 옮기고 나서야 제대로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아마 수위가 1미터 이상 올라 오는 오름수위를 맛보았습니다.
자리잡은 상류권의 보는 물이 넘쳐서 계속 내려 오고
준설을 한 것인지 3.8칸대 수심보다 2칸대 수심이 더 나옵니다.
마침 보트낚시를 하고 철수를 하는 두 보트 조사의 살림망에는 허릿급 붕어들이 가득합니다.
에구 그냥 보트를 탈 것인데...
그렇게 올랐던 수위는 새벽 2시 30분경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아침이 되니 처음 도착했을 때 수심으로 돌아 왔습니다.
비는 오지 않고 구구리 빠가사리 잉어 손맛으로 만족하고 찌만 열라게 올리다가 내리고 왔네요.
강낚시에서 이렇게 수위 변화가 심한 것은 처음 격어 봤습니다.
강물이 조금 순해지면 보트를 타고 나서 다시 조행기 올리겠습니다.
회원님 모두 안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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