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의 멋진 붕어
주말내내 비소식이 이어지기에 비를 피할 수 있는 아지트가 필요합니다.
이곳 저곳 고민을 해 보다가 충북의 수로를 선택합니다.
그곳은 교각 아래에서 비를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침 일찍 충북권 수로들을 둘러 보는데 밤새 내린 비로 인해
흙탕물이 수로들로 유입이 되어서 물색이 탁합니다.
목적지에 도착을 해보니 이곳은 흙탕물이 조금밖에 유입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생자리에 포인트를 잡고 채비를 드리우는데 바닥에 청태가 너무 많이 걸려 나옵니다.
그중 청태가 적은 곳을 골라서 글루텐을 써서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긴대들은 유속때문에 낚시가 힘듭니다.
짧은대 위주로 낚시를 해 보지만 이상하리 만큼 입질이 없습니다.
비가 많이 올 것 같은 예보가 있었지만 비는 전혀 오지않고 날씨만 무덥기만 합니다.
시원한 교각아래에서 해 질 무렵까지 휴식을 취해 봅니다.
초저녁부터 낚시를 해 보지만 입질은 전혀 없습니다.
밤이 어두워 질 무렵에 건너편에서 대물이 나왔다고 합니다.
또 다시 집중을 해 보지만 우리들 포인트에서는 입질이 없습니다.
자정까지 낚시를 해보지만 입질이 없어서 휴식을 취하고 아침 일찍 다시 도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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