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은 곳
오래간만에 저수지권으로 출조 계획을 잡아 봅니다.
배수기가 시작되었지만 아직 배수를 하지 않는 충남권의 소류지를 찾아 갑니다.
참 오래간만에 이곳을 찾는 것 같습니다.
몇년전 준설작업을 해서 그나마 수초가 많이 줄어 든 상태였지만
그래도 포인트 분위기는 좋아 보입니다.
해 질 무렵에 도착을 해서 서둘러 대편성을 해 봅니다.
육초와 수초 사이에 채비를 드리우고 미래썬전자캐미불을 밝혀 봅니다.
눈부심이 없어서 편안한 전자캐미불을 보면서 밤낚시에 임해 봅니다.
마눌님이 한수 걸어 냅니다.
9치급 붕어인데 채색은 썩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도 옥수수에 찌는 멋지게 올려 줍니다.
밤 9시경 박프로님이 응원차 도착해서 맛난 중국요리를 해 줍니다.
먼 길을 달려 와준 박프로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류권에 자리잡은 순필형님과 민종님은 잔챙이 성화가 심하다고 합니다.
새벽 1시경까지 낚시를 해 보다가 별다른 입질이 없어서 차에서 휴식을 취해 봅니다.
새벽까지 낚시를 한 순필형님도 잔챙이와의 만남만 있을 뿐
대물소식은 없었습니다.
지난주까지는 씨알이 괜찮게 나왔다고 하는데
우리가 즐긴 날은 강한 바람탓인지 조황이 별로 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분위기 하나는 짱인 곳입니다.
가을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고픈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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