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월척신고
봄이 되면서 시간만 나면 대호만을 갑니다.
하지만 대호만이 요즘 조황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해창권을 둘러 보고 마음에 들지 않아서 대산권에서 하룻밤을 지새워 보았지만
찌가 미동도 하지 않고 말둑입니다.
서둘러 철수를 하고 화성권으로 이동을 합니다.
언제나 화성권을 찾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입니다.
대호에서 함께한 청연님과 새로온 쌍둥아빠님과 함께 포인트를 잡고 대편성을 해 봅니다.
갈대 앞 포인트 수심 1 - 1.2 정도 나오는 맨바닥을 공략해 봅니다.
전날 대호만에서 생으로 밤을 지새워서 몸이 피곤한 상태입니다.
낮시간에는 거의 입질이 없습니다.
수술한 어깨가 아파서 쉬어야 하는데 이놈의 낚시가 뭔지 참 아이러니 한 취미를 가진 것 같습니다.
낮시간동안 입질이 없었는데 밤이 깊어가면서 입질이 들어 옵니다.
자정 무렵에 멋지게 올라 오는 찌를 챔질을 하니 힘을 쓰는 것이 월척 이상되는 것 같습니다.
꺼내 올려 계측을 해 보니 33센티급 월척입니다.
올해 첫 월척입니다.
자정이 넘어가면서 계속 입질은 오는데 어꺠가 아파서 휴식을 취합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멋진 찌올림과 손맛을 즐긴 것 같습니다.
첫 월척 신고를 했으니 이제 부터 한 번 달려 볼 생각입니다.^^
늘 아니온 듯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쓰레기 또한 반드시 되가져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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