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번
석문의 샛수로에서 사람이 많이서 철수를 하고 삼봉지의 상류를 찾아 가니
상류권의 물이 줄줄 흘러 갑니다.
삼봉지 수문을 열고 삽교호 물을 끌어 오는 것 같습니다.
대호만 수위가 낮아서 삽교호물을 삼봉지를 통해서 끌어 오는 것 같습니다.
올해 처음 대호만을 찾았는데 난감할 따름입니다.
삼봉지에서 대호만을 둘러 보다가
이왕 여기까지 온 김에 꽝을 할 각오를 하고 해창지에서 대편성을 했습니다.
해창지의 경우 삼봉에서 내리는 물과 수문으로 나가는 물이 비슷해서 수위 변동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낮시간에 대편성을 하고 떡밥으로 밑밥질도 하고 옥수수도 뿌려주고 했는데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역시 물이 움직이기 때문에 붕어들이 연안으로 붙지 않는 것 같아 보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전자캐미 불을 밝히고 밤낚시에 임해 봅니다.
7시 30분경 마눌님이 첫입질을 받고 힘차게 챔질을 한 후 필자에게 소리칩니다.
걸었다고 뜰채를 준비하는 순간에 터져 버립니다.
아쉬움이 극에 달합니다.
걸었을때 느낌으로 봐도 대물인 것 같았는데 아쉽기만 합니다.
그 이후로 새벽 3시까지 다시 아침 6시부터 낚시를 해 보았지만 블루길 한수로 마감을 했습니다.
대호만 수위도 조금씩 올라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삼봉지 수문을 닫는날 한 번 더 도전해 볼 것 입니다.
대호만도 이제 슬슬 포문을 열 것 같은 느낌입니다.
2주 정도면 대호만도 시작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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