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음낚시는 안전이 우선입니다!!... 필히 진입 전에 빙질을 확인하시고, 구명장비 (구명복, 박스 등...)를 준비, 2인 이상 동행 출조하시기 바랍니다.
얼굴만 타네요
주말에 집에 있으면 무슨 병이라도 생기는 것 같은 마눌님
일요일 아침에 일찍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밤에 눈도 내려 움직이는 것이 부담이 되었지만 마눌님이 움직이자고 하니 살살 좋은 길을 따라서 움직여 봅니다.
올해 얼음낚시를 처음한다는 민종님과 순필형님과 만나기로 하고 경기권 소류지를 찾아 갑니다.
하얗게 덮힌 눈길을 조심스럽게 운전해서 찾아 갑니다.
제방 부분의 오르막에서 차가 밀립니다.
후진으로 진행을 했다가 탄력을 받고 겨우 둑위에 올라 섭니다.
마음 급한 조사가 우리보다도 먼저 상류권에 자리를 잡았지만 입질은 못봤다고 합니다.
그나마 날씨가 맑아서 약간의 기대심을 가지고 얼음구멍을 뚫고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찬바람이 제법 불면서 얼음구멍은 살얼음이 계속 잡힙니다.
날씨도 맑아서 눈에 햇별이 반사가 되면서 얼굴을 따끔거립니다.
얼굴을 자외선에 그을리는 느낌입니다.
최대한 얼굴을 가려 보지만 눈에 반사된 햇볕이 너무 강합니다.
뜨끈한 떡국으로 점심을 먹고 다시 자리를 옮기고 도전을 해 보지만
정말 생명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철수를 하고 인근의 다른 수초가 많은 소류지를 찾아 갑니다.
수초사이에 구멍을 뚫고 다시 도전해 봅니다.
정말 이곳도 까딱을 하지 않습니다.
참 힘든 얼음낚시 입니다.
철수를 하고 집에 와서 보니 콧끝과 광대가 살짝 익은 것 같습니다.
얼굴만 자외선에 태우고 붕어 얼굴도 못보고 그래도 함께 하는 즐거움이 있었던 출조였습니다.
빙상낚시는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곡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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