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한 첫얼음
어깨 수술을 한 대호킹님이 퇴원을 하고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화성권의 얼음 상황이 궁금하다고 하시면서 연말에 출조를 감행합니다.
아침에 울리는 전화벨 소리
얼음을 탈 수 있으니 빨리 오라고 합니다.
언릉 얼음채비 챙기고 화성권으로 달려 갑니다.
화성권에 도착해서 현장에 도착을 하니 얼음은 탈 수 있는데 편하게 걸어 다닐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첫 얼음낚시 이기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구멍을 뚫어 보는데 물속이 너무 맑아 보입니다.
대호킹은 아침에 대물을 걸어서 터트렸다고 합니다.
싱싱한 지렁이 달라서 구멍속으로 넣고 붕어를 유혹합니다.
30분 경이 지나면서 찌가 천천히 상승을 합니다.
가볍게 챔질을 해 보니 제법 묵직한 붕어가 얼음구멍 밖으로 모습을 보여줍니다.
첫얼음낚시에 붕어 얼굴 보았습니다.
붕어 얼굴을 보았기에 다른 곳의 얼음상황이 어떤지 답사를 다녀 봅니다.
응달진 곳을 제외하고는 빙질이 약합니다.
얼음낚시를 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계속해서 포근해 진다고 하니 올해 얼음낚시는 재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갈수록 따뜻해지는 겨울
겨울이 겨울같지 않아서 참 고민스럽습니다.
빨리 한파가 와서 넓은 빙판에서 재미난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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