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력적이네요
크리스마스 이브를 물가에서 보내기로 합니다.
집에 있는 것 보다 물가에서 모닥불 피우고 밤을 보내자고 하기에
마눌님과 함께 아침 일찍 경기권 수로들을 둘러 봅니다.
이 시기에 경기권 수로는 낚시 할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곳 저곳 둘러 보다가 권사장님과 송사리님이 있는 곳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달려 갑니다.
권사장님의 배려로 대편성을 편하게 하고 마눌님은 낚시를 시작하고
필자는 주변을 둘러 보면서 조황을 체크해 봅니다.
밤낚시한 회원님에게 밤낚시 상황을 물어 보니 밤에도 간간히 입질이 들어 왔다고 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마눌님도 신나게 붕어를 걸어 냅니다.
포인트 상관없이 낮부터 오후까지 꾸준히 입질이 들어 옵니다.
마눌님은 손맛 볼 것 다 본 것 같습니다.
해가 지고 어두워지고 밤낚시를 시도해 보는데 밤에는 동자게가 성화를 부립니다.
밤기온도 많이 떨어지고 입질도 없어서 마눌님과 모닥불 피워서 훈훈한 성탄절 이브를 함께 보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밤기온이 많이 내려 갔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와중에 아침낚시에 임해 보는데 추워진 밤 기온 때문인지 아침 입질은 없었습니다.
겨울이지만 물낚시가 가능한 경기권 수로
이런 곳이 있어서 이 겨울이 즐겁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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