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찌올림
금요일밤 마눌님 퇴근과 함께 꽝이 없는 저수지로 향합니다.
참 오래간만에 이곳을 찾는 것 같습니다.
어둠을 헤치고 찾아간 대관지.
찬서리가 내리면 씨알좋은 붕어를 볼 수 있는 곳
어둠이 완전히 내린 대관지의 중류권에 대편성을 해 봅니다.
잔씨알의 성화가 심할 것 같아서 굵은 옥수수로 밤낚시에 임해 봅니다.
섬광 전자찌 불을 환히 밝히고 낚시에 집중하는 마눌님
준비해간 먹거리로 늦은 저녁을 준비해 봅니다.
그런 와중에 마눌님이 몇 번의 입질을 받아 냅니다.
찌를 멋지게 슬로우로 올려 줍니다.
하지만 씨알은 크지 않습니다.
멋진 찌올림 구경해 봅니다.
붕어 얼굴도 보았으니 이제 먹기 시작합니다.
얼큰한 사태찌게로 늦은 저녁을 해결해 봅니다.
밤날씨가 너무 포근한 것 같습니다.
큰씨알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한시 넘어서 취침을 합니다.
아침에 다시 일어나 낚시를 해 봅니다.
옥수수에 잔씨알이 간간히 나옵니다.
날씨가 더 추워지고 서리가 하얗게 내릴 때 쯤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은데
주변에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망설여 집니다.
왜들 이렇게 버리고 가는지
차에 지역 쓰레기봉투 하나씩만 가지고 다니면 될 것인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제발 쓰레기 좀 버리지 맙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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