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2 > 경기권 소류지 [2016.11.03]      [이미지만보기]


바뀌어 버린 소류지


서리가 하얗게 내리면 찾아가는 소류지가 있습니다.

참 오래간만에 이소류지를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첫서리도 내리고 나면 대물의 얼굴을 볼수 있는 곳이었는데....

아마 10년도 넘었을 것 같습니다.

그때는 배스가 있어서 서리가 내리고 난 후나

초봄에 글루텐 미끼에 씨알좋은 붕어가 나오던 곳인데

그 당시만 해도 배스가 들어간 곳에서 낚시를 잘 하지 않던 필자이기에 한동안 잊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

안성권을 답사를 다니다가 우연히 지나치다가 보니

물이 어느정도 있기에 서리가 내리면 한 번 가봐야 겠다고 생각을 했던 곳입니다.


그래서 찾아간 소류지

배스터라 생각하고 미끼고 옥수수와 글루텐만 준비했습니다.

저수지를 둘러 보고 처음에는 상류권에 대편성을 했는데

수심이 너무 찾아서 포기를 하고 중류권에 수심 1.2 - 1.5미터권을 이동해서 대편성을 해 봅니다.

일단 옥수수를 달고 입질 파악을 해 봅니다.

수온도 많이 떨어져서 물도 차갑습니다.

옥수수에는 뭔가 건드리기는 하는데 찌는 올려주지 못합니다.

누군가 놓고 간 지렁이 통을 발견하고 열어보니 지렁이가 그대로 있어서

지렁이도 사용해 보지만 간혹 톡톡 거리지만 정상적인 입질은 없습니다.




서리가 내릴 무렵 대물이 나왔던 기억의 소류지




주변을 둘러 보고 대편성을 합니다




처음 대편성을 한곳은 수심이 너무 낮아서 포기합니다




함께한 조우




수심이 그나마 깊은 곳에 새로 대편성


함께한 조우와 라면을 끓여 먹고 본격적인 밤낚시에 임해 보는데

밤이 되어도 찌는 말둑이고 조용합니다.

헤드랜튼을 켜고 주변을 자세히 보니 새우가 많이 나와있습니다.

제가 10년전 다닐때는 새우가 없었던 기억인데

뜰채로 연안을 긁어 보니 새우가 많이 긁혀 나옵니다.

이럴수가!!! 배스가 다 없어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서둘러 미끼를 모두 새우로 바꿉니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분위기는 대물 분위기 인데

간혹 중앙에서 뭔지 모르지만 제법 큰 움직임이 보입니다.


밤 11시경 새우미끼에 찌를 멋지게 올려 줍니다.

힘차게 챔질을 하니 뭔가 날라 오는 느낌!

이런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새우 낚시에 이런 붕어가 나오다니 허탈감이 찾아 옵니다.

그 이후로 새벽까지 뜨문 뜨문 입질이 새우에 들어 오는데 씨알은 고만 고만 합니다.

채집되는 새우의 씨알이 잘아서 잔씨알 붕어만 나오는 것인지....

배스터라 생각하고 찾아 갔는데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된 것 같습니다.

날씨 좋은 날 굵은 새우들도 다시 한 번 도전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침에도 라이징하는 것을 보니 뭔가 큰 놈은 있는 것 같습니다.

서리 내리고 발이 시릴 때 큰 새우 준비하고 도전 한 번 해보세요.




밤에 비는 내리는데 새우 미끼에 이런 놈이 나옵니다




아침까지 비가 내립니다




축축한 아침입니다




날이 개고 아침해가 떠오르나 싶더니 다시 어두워집니다




밤을 꼬박 샌 조우는 취침중인 것 같네요




수심이 조금 나오면 이곳이 좋은 포인트 인데




새우가 너무 잘게 채집이 됩니다




새우를 먹고 나온 아이들




그나마 큰놈입니다




생긴 것은 잘생겼네요




고향으로 보냈습니다


[경기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6년 11월 2일(수) - 3일(목)

* 날 씨 : 흐리고 비

* 장 소 : 경기권 소류지

* 수 심 : 1.2 - 1.5미터권

* 채 비 : 생미끼 대물채비

* 미 끼 : 옥수수 새우

* 조 과 : 잔씨알

* 동 행 : 조우



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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