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이른 듯
오래간만에 청미천을 찾았습니다.
역시나 바람이 상류권으로 불어 오니 축사냄새가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상류권 분위기 좋은곳을 둘러 보았는데 조사들이 있어서 하류권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냥 만만한 곳에 대편성을 하고 축사냄새 속에서 밤낚시를 해 봅니다.
새우와 옥수수를 사용해서 밤낚시에 임해 보지만
잔씨알만 간간히 나오고 제대로 된 붕어는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
차에서 휴식을 하고 동틀 무렵에 다시 낚시를 해 보지만
역시나 잔씨알만 나옵니다.
상류권을 둘러 보고 조황을 확인해보니 대체적으로 잔씨알들만 나온 것 같습니다.
마름이 완전히 삭고 기온이 좀 더 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못보던 낚시자제 안내간판도 생긴 것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곳곳에 이런 곳이 생겨나면 정말 낚시할 곳이 없어 질 것 같습니다.
제발 쓰레기 좀 버리지 마세요.
아마 쓰레기 문제로 이런 간판이 생긴 것 같습니다.
갈수록 좁아져가는 낚시인들의 입지와 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모두 솔선수범하는 낚시인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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