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리 운없는 날
천안 마정지 취재를 마치고 어디로 갈지를 고민하고 있는데
해남에 내려갔던 빈대님이 연락이 옵니다.
서산 성암지에서 씨알좋은 붕어가 나온다고 아는 지인에게 연락이 왔다고 하면서
해남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철수를 하고 성암지로 올라 온다고 합니다.
오후시간 마정지에서 출발해서 70킬로를 달려서 성암지 중류권에 도착을 했고
빈대님이 아는 김포조사님의 살림망을 확인해 보니 씨알좋은 붕어들이 들어 있습니다.
하루 더 낚시를 하려고 했는데 몸살이 나서 올라 간다고 하면서
포인트 설명을 잘 해주고 자리를 빼 줍니다.
내일 아침에 잘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주로 동틀 무렵에 입질이 잘 들어 왔다고 하면서 철수를 하고
빈대님도 해남에서 오느라 지쳤고 필자도 전날 밤낚시로 인해 피곤한 상태.
대충 수초채비를 편성해 놓고 입질을 기다려 보는데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푹푹 떨어집니다.
추워서 낚시불가.
맞바람에 얼굴이 찢어 지는 느낌입니다.
일단 차로 후퇴해서 내일 아침을 기대해 봅니다.
취재팀이 도착했을 때 간간히 버드나무 속에서 뒤집고 했었는데
밤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그런 움직임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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