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음낚시는 안전이 우선입니다!!... 필히 진입 전에 빙질을 확인하시고, 구명장비 (구명복, 박스 등...)를 준비, 2인 이상 동행 출조하시기 바랍니다.
대단한 손맛!
이제 얼음낚시는 거의 끝물인 것 같습니다.
명절 연휴의 마지막날.
날씨가 너무 포근한 것 같아서 어디로 갈까 고민 중인데
몸 상태가 조금 나아진 마눌님이 가까운 곳으로 바람이나 쐬로 가자고 합니다.
마침 대호킹님이 화성권을 둘러 보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부랴 부랴 화성땅을 찾아 갑니다.
농로길을 구비구비 돌고 돌아서 목적지에 도착을 해 보니
먼저 도착한 대호킹님 청연님 붕어바늘님이 얼음구멍을 뚫고 낚시 중인데
아직 제대로 된 붕어 입질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왕 왔으니 포인트를 찾아서 구멍을 뚫어 보는데 연안 수초대는 녹기 시작할 정도 입니다.
거의 얼음낚시 끝물입니다.
마눌님 대편성을 마치고 본인도 대편성을 하고 열심히 고패질을 하면서 붕어를 기다려 보지만
간혹 깔짝이는 입질만 있을 뿐 제대로 된 붕어 입질은 없습니다.
입질이 전체적으로 없자 다른 포인트로 이동을 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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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얼음낚시가 될것 같아서 화성권을 다시 찾았습니다

명절 다음날 모두 모였습니다

붕어바늘님 모습

검단고수님 모습

대호킹님 모습

대호킹님 포인트

청연님 모습

분위기는 좋은데 입질이 없어요
다시 구불길을 돌아서 찾아간 또 다른 수로.
마눌님 대편성을 해주고 필자는 낚시대 세대와 끌만 가지고 수로 전체를 답사해 봅니다.
상류권에서 하류권까지 구멍을 뚫고 입질을 기다려 보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오후시간 최하류권 수초 앞에 마지막 구멍을 뚫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고패질을 하는데
채비가 안착되자 말자 찌가 쑥 빨려 들어 갑니다.
가볍게 챔질을 했는데 당기는 힘이 너무 강해서 엉거주춤 얼음구멍을 향해서 몸이 따라 움직입니다.
낚시대의 반 정도가 물속으로 빨려 들어 갑니다.
뭔지도 모를 대물이 걸렸는데 물속에서 발광을 합니다.
천천히 낚시대를 살살 당기면서 대물을 달려 봅니다.
낚시대는 얼음구멍에서 빠져 나왔고 일단 버팅기기 시작합니다.
얼음속에서는 정말 강한 힘이 줄이 터질 것 같이 당기기를 합니다.
10분 정도 그렇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점차 힘이 느슨해 지는것 같아서 뒤로 물러 서면서 살살 당겨 봅니다.
그래도 한쳬례씩 강한 힘이 당기면서 버팅기기를 합니다.
어느정도 제압이 된 것 같아서 둘로 물러 서면서 채비를 당기는데 얼음구멍에 꽉 맞게 대가리가 나옵니다.
처음에는 메기인줄 알았는데 구멍에 낀 것 같아 보입니다.
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줄을 잡고 살살 힘을 주어 당기니 머리 부분이 나옵니다.
떨어지면 어쩔 수 없지 하고 힘을 조금 더 주니 얼음구멍 위로 쑥 몸뚱이가 빠져 나왔는데
자세히 보니 숭어가 60센티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 것 같습니다.
올 겨울 얼음낚시에서 느낀 손맛 중 단연 최고인 것 같습니다.
비록 붕어 얼굴을 보지 못했지만 마지막일 된 것 같은 얼음낚시에
대물 손맛을 보았기에 올해는 대물이 좀 따를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해빙기입니다.
붕어도 좋고 손맛도 좋지만 안전이 최우선 입니다.
이제 슬슬 물낙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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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수로로 이동을 했습니다

마눌님 포인트

대호킹님 오늘 바쁘십니다

이렇게 생긴 수로 입니다

청연님 포인트

떡국을 나누어 먹었네요

엄청난 손맛을 보여준 대물입니다

올 겨울 손맛은 이놈으로 다 보았네요

무서운 얼굴

대호킹님 포즈 멋져 보입니다

붕어는 딸랑 한마리

고향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화성권 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2016년 2월 10일(수)
* 날 씨 : 구름조금
* 장 소 : 경기 화성권 수로
* 수 심 : 80센티 - 1.5미터권
* 채 비 : 얼음낚시채비
* 미 끼 : 지렁이
* 조 과 : 60센티급 숭어 1수, 붕어 1수
* 동 행 : 대호킹님, 붕어바늘님, 검단고수님, 청연님, 붉은소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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