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마음에
갑작기 기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얼음낚시를 하고픈 성급한 생각이 들어서
화성권의 얼음상태를 알아 보기 위해서 대호킹님과 함께 했습니다.
아침부터 화성권의 좁은 수로에서 갈대를 헤치고 들어 간 대호킹님이
한수 걸었다는 소식이 들려 왔고 본인도 오전일을 마무리 하고 서둘러 화성권을 찾아 갑니다.
대호킹님과 만나서 얼음 상황을 살펴보니 들어갈만 합니다.
하지만 얼음판 위에서 낚시는 힘들어 보입니다.
처음 끌을 가지고 얼음판에 구멍을 뚫고 밖으로 나와서 찌를 응시해 봅니다.
갑작스러운 기온의 변화에 물색은 바닥이 다 보이는 것 같습니다.
설마 붕어가 나올까 하고 찌를 응시해 보지만 점심 무렵까지 꼼짝을 하지 않습니다.
오래간만에 콩밭님이 함께 하면서 준비해 온 사발면과 김밥으로 한끼를 때우는 와중에 찌를 올려 줍니다.
챔질을 해 보니 깨끗한 붕어가 나와주는데 씨알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도 얼음구멍 뚫고 첫 붕어 얼굴은 본 것 같습니다.
자리를 옮긴 대호킹님도 한수 걸어 내는데 역시 씨알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오후 3시경까지 낚시를 해 보았는데
얼음은 더 이상 녹지 않고 오후시간에 다시 얼음이 잡히는 형국을 보여줍니다.
내일도 영하권이고 모레 정도면 좁은 수로들은 얼음에 올라가서 낚시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늦게 시작된 아직은 완전히 않은 얼음낚시.
그래도 급한 마음에 이곳 저곳 달려 가고 싶을 따름입니다.
올해는 짧은 얼음낚시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짧지만 재미있는 얼음판에서 추억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채비들 준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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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떨어져서 얼음낚시를 하기 위해 화성권을 다시 찾았습니다

갈대 숲을 헤치고 들어 갑니다

아침에 수초작업을 한 대호킹님 포인트 입니다

수심이 너무 낮은 것 같습니다

수심이 깊은 쪽에 구멍을 뚫고 나왔습니다

대호킹님 뭔가 바쁜 모양입니다

상류권도 아침에는 탈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얼음이 괜찮아 보입니다

갈대에 붙쳐 놓으면 입질을 할 것 같습니다

점심 무렵 한수 걸어 냅니다

입질 본 것만 해도 기분 좋습니다

깨끗한 붕어가 나왔습니다

대호킹님도 한수 걸어 냅니다

1년만에 물가에 나온 콩밭님 입니다

씨알이 아쉽습니다

아랫배는 빵빵합니다

이쁜 얼굴을 봅니다

고향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화성권 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2015년 12월 28일(월)
* 날 씨 : 구름 조금
* 장 소 : 경기도 화성권 수로
* 수 심 : 50센티 - 1미터권
* 채 비 : 수초낚시채비
* 미 끼 : 지렁이
* 조 과 : 7치급 이하
* 동 행 : 대호킹님, 콩밭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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