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주말
낚시인들은 기다리는 주말에 가까워오면 수전증이 온다.
본인 또한 낚시는 하고 싶은데 배수기와 더운 날씨로 인해 출조하기가 만만치 않다.
얼마전 다른 동호회에서 우연이 알게된 분이 있었는데 간만에 대화가 유익했었던 분이었다.
꼭 같이 출조를 같이 해보고 싶었기에 서로의 시간을 조율해서 3박4일의 낚시 여행을 같이해본다 .
이번 조행은 시원한 계곡물이 유입되는 곳으로 떠나 본다.
간만에 설레는 마음을 품고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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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도로를 달려본다

선발로 먼저 출발하여 진득하게 있을 곳은 찾아 둘러본다
극심한 가뭄으로 물이 없다

다른곳으로 이동하여 둘러봤는데 계속 배수중이다

바닥이 들어 났다
농민들의 마음 또한 바싹 타들어갈것이다

여기는 그나마 사정이 조금은 나은것 같다
하지만 더위를 피할곳이 없다는...
포기하고 다른곳을 찾아 이동한다

그나마 할만한 소류지에 도착했다
상류에 오염원없고 계곡에서 물도 조금 내려오고...
그런데 전화가 안터진다...
다시 이동을 한다

2015년을 맞이한지 얼마 안되는것 같은데 벌써 오디가 익어가는 계절을 맞이했다
소류지 주변으로 뽕나무가 적당히 분포되어 있어
한웅큼의 오디를 따서 입을 즐겁게 해준다

만족할만한 소류지에 도착했다
시원한 풍경이 눈을 호강해준다
바람 한점없이 깨끗한 수면...

본인의 포인트이다
장짐을 메고 무려 200m를 두번 왕복했다
내가 봐도 미친짓이지만 앉고자 하는 자리는 거리가 멀어도 꼭 앉아봐야 직성이 풀린다
온몸이 땀으로 샤워를했다

대편성도 끝냈으니 시원한 계곡으로 달려본다
발을 담그며 바로 샤워를 했다
시원한 계곡수가 온몸을 적셔주는데 청량감이 감돈다

부침개를 시작으로 달려본다
팬 사용법을 알려줬더니 부침개를 잘 하는 장인이 되어버린 후배
더울까바 선풍기도 틀어주고...

파김치로 만든 골뱅이 무침
술판으로 바뀐다 ㅎㅎ

겹살도 곁들어서 폭풍 흡입을 한다
낚시인지 캠핑인지...
좋은 조우가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조우입니다
우연이 알게되었는데 저와 코드가 너무도 비슷합니다
낚시터에 계란을 가지고 댕기며 아침을 아메리칸 스타일로 시작합니다
조만간 또 다른 곳에서 뵙지요 ^^

넉넉하게 먹은 음식을 소화 하고자 주변 탐방을 해본다
배수가 많이 진행되었지만 녹조 없이 깨끗한 소류지
한밤에도 수 많은 반딧불이 날아 다니며 노는곳
아직은 쓰레기 없이 깨끗한 소류지

밤꽃 냄새가 진동을 한다
가을에 토실토실한 산밤을 기대해본다

후배가 선배를 위해 한걸음 달려왔다
시원한 얼음을 한아름 앉고^^

조우의 포인트1

후배의 포인트

조우의 포인트2

본인의 포인트
멋지게 대편성을 하고 구름을 걸어볼 요량이다

멋진 찌오름에 나온 멋진 계곡지 붕어

초저녁에 잠시 놀러온 후배가 붕어를 낚아낸다

밤새 반딧불과 찌불놀이로 밤낚시를 재미있게 즐겨본다
다시 아침이 밝아온다

잠깐 한눈 판 사이 4대의 낚시대를 감아 버린 나쁜 눔

본인의 조과

매끈하게 잘 빠진 계곡지의 붕어

섹쉬한 붕어가 뽀얀 속살을 망 사이로 비춰준다

속살을 보여줬다고 붕어가 야속한지 눈물을 흘렸다는... 믿거나 말거나...

다시 살던 곳으로 섹시한 언냐들을 보내줍니다

한적한 시골의 풍경
조용하고 시원한 곳에서 지인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낚시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계곡지의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지금은 체력을 안배하며 쉬면서 낚시하는게 좋습니다.
조우들과 함께 시원한 계곡지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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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5년 6월 13일(토) - 14일(일)
* 날 씨 : 흐리고 비
* 장 소 : 충남권 소류지
* 수 심 : 2미터권 내외
* 채 비 : 생미끼채비
* 미 끼 : 옥수수, 새우
* 조 과 : 월척급 외 10수
* 동 행 : 반가운 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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