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일까 아집일까
미련일까 아집일까~?
아니면 기록 갱신에 대한 도전일까??
필자는 또 부남호 출조를 계획하고 조우향 카카오 톡 방에 글을 올립니다.
혹여라도 함께 하실분이 계시면 좋을것 같아서...ㅎㅎ
5월29일 화성 봉담에 거래처 방문후 방조제 낚시점에 들려 미끼와 소품을 구입하고
부남호 하류 필자가 찾는 포인트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넘어갑니다.
서둘러 채비를 맟이고 옆에 자리한 철호님과 떡사랑님과 맛난 저녁을 먹습니다.
벌써 모기가 극성이 대단해서 케미만 밝혀놓고 자동차로 들어가 에어컨 켜놓고
자정이 지나 새벽 2시에 일어납니다.
그때까지 낚시 의자에서 졸며 낚시하는 떡 사랑님을 깨워 열심히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낯은 무지하게 더운데 새벽은 반대로 쌀쌀함으로br>
필자에 추위를 책임지는 아래목 의자 보일러 매트에 점화를 하니 10분도 채 안되어 엉덩이와 등이 뜨거워 집니다.
너무 뜨거워서 보일러 온도를 약하게 줄이고 따뜻한 의자에 몸을 파묻고 찌에 정신을 집중해 보입니다.
조금뒤 옆 떡사랑님이 바람을 가르는 챔질에 돌아보니 헛챔질 되었다고 합니다.
필자 왈~ 설 걸린게 아니니 붕어가 옆에 있을 것 같다며 얼른 그자리에 다시 글루텐을 달아 넣고 기다리라 합니다.
그리고 10분도 않되어 필자에게 아까 그 찌가 한마디 올라 온다고 보라합니다.
필자와 떡사랑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매디 올라온 찌가 3마디 더 상승하는 순간
바람을 가르며 떡사랑님이 챔질을 합니다.
곧이어 들려오는 쇄애액 하는 소리와 텔라 걸었어 하며 뜰채를 갔다 달라며
두팔을 하늘로 치켜 들고 고기와 힘 겨루기를 합니다.
필자는 뜰채를 들고 떡사랑님 앞에 다다랐는데 낚시대가 바람을 가르며 팅겨집니다.
떡사랑님 왈~~ 고기가 떨어졌네 합니다.
목줄이 나갔네 합니다.
어제 새로 묶은 바늘인데 어떻게 목줄이 나가지 합니다.
제가 어떻게 알까요?
?
누구는 그 이유를 분명히 알까요??
아무튼 서운한 시간이 새벽을 타고 겁나게 크게 떡사랑님 마음에 자리잡았나 봅니다.
그렇게 아쉬운 밤이 가고 새벽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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