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1 > 경기 평택호 창용리권 [2014.09.03]      [이미지만보기]


배수에는 장사없다


독정낚시터 취재를 마치고 화옹권으로 갈려고 하다가

진입하는 땅 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오래간만에 평택호 창용리권을 찾았습니다.

점심 무렵에 도착해서 수위를 보니

안정적인 수위를 보여주어서 밤낚시가 충분히 기대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평택 김사장님과 하남토성님을 만나서 물상황가 녹조상황을 토론 한 후

이곳에서 오늘 밤낚시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비바람 소식이 있었지만 우중 밤낚시의 매력을 모두 느껴 보고 싶어 했습니다.

서둘러 부들 수초대에 대편성을 하고 커피한잔을 하는데

갑자기 물이 아랫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배수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경기권에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지레 수문을 열었던 것 같습니다.

수문을 열기 전까지 분위기가 좋았는데

수위가 3시간 동안 꾸준히 빠지기 시작하더니 수심이 50센티 정도 나옵니다.

물을 35센티 정도 수직으로 뺀 것 같아 보입니다.

철수 하기도 늦었고 해서 배수를 했지만

비가 내리면 다시 수위가 올라 올 것을 예상하고 밤낚시에 임했는데

수초속에서는 간간히 대물들이 뒤척였지만 떡밥에는 전혀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필자는 아침낚시를 위해서 휴식을 취했고,

하남토성님은 지렁이로 미끼를 바꾸어서 자정 넘어까지 낚시를 해 보았는데

흘러 다니는 부유물과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자정 넘어서면서 8치급 1수를 걸어 내었고,

아침 6시 30분경 비숫한 싸이즈를 한마리 더 걸어 내었습니다.

떡밥낚시를 한 필자는 전혀 입질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배수로 인해 손쓸 틈도 없이 그냥 당해 버린 것 같습니다.

조만간 수위가 안정되면 반드시 창용리권에서 가을붕어로 손맛을 봐야 직성이 풀릴 것 같습니다.

평택호 녹조가 많이 줄어 든 것 같아 보입니다.




오래간만에 평택호 창용리권을 찾았습니다.




창용리권에서 조개섬을 바라 본 전경




창용리권 연안 포인트입니다.




필자는 이 자리를 좋아 합니다.




누군가 심하게 작업을 한 것 같습니다.




꽝이 없는 포인트입니다.




샛수로 전경




하남토성님 포인트입니다.




필자는 내림대를 편성했습니다.




하남토성님이 준비해 온 저녁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편성 후 배수가 진행되어서 수위가 35센티 줄어 듭니다.




그래도 건너편에서는 붕어들이 많이 뛰었습니다.




밤에 비바람이 불었는데 아침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평택호가 필자를 싫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붕어 얼굴을 보았습니다.




이쁜 모습을 보여주는 평택호 붕어입니다.




잘생긴 얼굴입니다.




고향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가을철 가까운 평택호도 이 시기에 배수 상황을 잘 알고 출조 한다면

재미있는 낚시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들 수초 속으로 붕어들이 많이 파고 들어 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평택호 쓰레기 문제는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닙니다.

모두들 버리지 않았다고 하는데 왜 평택호는 쓰레기 천지가 되는 것 일까요.

주변에서 낚시하다가 쓰레기 버리는 사람있으면

사진을 찍어서 공개적인 망신을 줘야 쓰레기 문제가 해결 될까요.

그런 코너를 만들어서 고발을 해야 하는 것 일까요.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비가 오는 바람에 제대로 다른 쓰레기는 정리 못하고,

우리로 인해 생긴 쓰레기만 모두 가지고 왔습니다.

쓰레기 없는 평택호는 언제쯤 가능할까요.

우리 모두 고민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누구를 탓해야 할까요.




모두들 안버렸다고 하는데 누가 이랬을까요.


[평택호 취재종합]

* 일 시 : 2014년 9월 2일(화) - 3일(수)

* 날 씨 : 흐리고 비 바람

* 장 소 : 경기 평택호 창용리권

* 수 심 : 50 - 90센티

* 채 비 : 내림 16척 바닥낚시채비

* 미 끼 : 섬유질떡밥, 지렁이

* 조 과 : 9치급 이하 3수

* 동 행 : 하남토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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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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