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와의 전쟁
아산시에 있는 문방저수지가 몇년 전부터
유료터 취소로 무료터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엠디 어르신께 전해듣고 예원 회장님과 달려갑니다.
월요일 오후 5시쯤 문방지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날리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줍니다.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보니 낚시한 흔적은 별로 없고,
을씨년 스러움이 감도는 폐좌대와 마름이 많이 자라있네요.
낚시터를 폐장 시킬 거면 기존에 사용하던 좌대를 모두 철거하고,
저수지를 원래대로 돌려놔야하지않나 하는 생각에 못네 아쉽네요.
예원 회장님은 예전 관리실 초입 제방 우안권에서 4대를 채비하고,
스텔라는 관리실 아래 흉물로 남아있는 수상좌대를 바라보고,
2대를 채비 했다가 바로 한대를 걷고, 2.8칸 한대로 채비를 합니다.
필자는 채비를 마치고 저수지 구석구석을 돌아봅니다.
그러다 문방지 옆에 거주하는 젊은 친구를 만나 문방지에 대하여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현지 상황을 가름할 수 있었습니다.
문방지는 3년 전에 허가가 취소되고,
그 뒤에 배 두개로 그물질하는 싹쓰리 불법 어로에 자원이 많이 고갈되었다고 합니다.
몇번을 그렇게 그물질 당하고 마지막에 동내 주민의 신고로 지구대에 적발되어 고발 조치되었다는군요.
그러나 마름이 많은 관계로 어자원은 어느정도 남아 있을 거라 하면서
블루길이 많아 낚시 하기에는 성가실거라 합니다.ㅎㅎㅎ
문방리 이장 아드님과 현지 청년에 말이니 신뢰성은 100% 일겁니다.
본인이 준비해간 한솥도시락을 예원 회장님과 맛있게 먹고, 글루텐을 달아 찌를 포인트에 세워봅니다.
수위는 만수대비 50 ~ 60cm 정도 빠진 것 같고, 수심은 딱 60cm인데 마름 사이라 물색은 좋습니다.
땅거미 내리고 모기가 습격하는데...
필자가 10여년 전부터 애용하는 모스키토를 반병이나 발랐는데 소용이 없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 모기가 조금 덜하다가 다시 바람이 약해지면 모기때가 공습하는데
버티지 못하겠더라구요.ㅎㅎㅎ
7시부터 밤 11시까지 필자는 4 ~ 5치급 붕어를 3마리 낚아 즉방하고,
예원 회장님은 즉방한 3치급 붕어까지 합하면 4 ~5치급 붕어를 9마리인가 낚았더군요.
11시 철수 할때까지 잔챙이 입질은 계속하는데 모기 때문에 더이상 버틸 수가 없어 철수를 합니다.
다음날 보니 낮에 모기에 물린 자리가 30 ~ 40 군데 되는데 가려워 죽을 지경입니다.ㅋㅋㅋ
지금 조행기를 쓰면서도 가렵네요.ㅎㅎㅎ
본인의 생각에는 싹쓸이 그물질을 했어도 4짜도 있을 것 같고,
월척급도 있을 것 같은데 개체수가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잔챙이는 겁나게 많은 것 같습니다.
자생하는 새우가 많으니 밤에 생새우로 대물 낚시를 하면 조금은 굵은 붕어를 낚을 수 있지 않을까요.
다만 모기 폭격만 견딜 수 있다면 말이죠.ㅎㅎㅎ
이상 반날절 간단한 문방저수지 조행기를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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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실 옆 오디가 끝물이네요.

문방지 관리실 앞에서 제방을 바라보고...

문방지 상류권입니다.

예원회장님 화이팅입니다.

흉물 스러운 좌대와 필자의 포인트입니다.

농어촌공사에서 설치 관리하는 기계네요.

이제는 복분자가 익어갑니다.

예전에는 조사님을 싫어 날으던 배가 폐선이 되었네요.

문방지 선착장도 을씨년 스럽게 방치되있어요.

탐사낚시라 이렇게 2,8칸 1대만 채비했어요.

필자 스텔라가 준비해간 한솥도시락을 예원회장님과 맛나게 먹어요.

먹은 도시락은 그대로 포장해서 되가져옵니다.^^

현지 젊은 주민이 새우를 뜰채로 잡고 있어요.

낮인데도 두세번 뜰채질에 새우가 이만큼 잡혀요.

먹이가 없는지 왜가리도 문방지를 떠납니다.ㅎㅎ

꼭 비행기 활주로 같네요.ㅋㅋ

비가 내리다 금방 이렇게 파란 하늘이 열려요.

이렇게 파란 하늘이 또다시 빗발울을 날립니다.^^

현지민이 심어 논 옥수수가 익어 갑니다.

토마토도 머지않아 빨개지면 먹을 수 있어요.

요실금이나 오줌소태에 좋은 옥수수 수염입니다.

요런 4 ~ 5치급 붕어가 낚여요.ㅎㅎㅎ

이렇게 분납 채비에 글루텐을 달아 던져요.

그럼 작은 붕어가 낚입니다.ㅋㅋ

그림 같은 마름 사이에 케미를 꽂아 넣으면 바로 입질해요.

예원 회장님 포인트 야경입니다~

문방지 야경도 참 아름답습니다.

예원 회장님이 낚은 작은 붕어들입니다.ㅎㅎ

붕어는 작아도 문방지 야경은 아름답습니다.^^
[문방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4년 6월 23일(월)
* 장 소 - 충남 아산시 문방저수지
* 날 씨 - 흐리고 비 바람
* 면 적 - 2 ~ 3만평 전후
* 수 심 - 60cm 정도
* 채 비 - 2.8칸 1대
* 미 끼 - 글루텐
* 동 행 - 예원 회장님
* 조 과 - 잔챙이 마릿수
* 취 재 - managerteam . stella
* 안 내 - 모기가 겁나게 많고 마름 작업을 해야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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