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수전^^
연이어 3일동안 꽝만 먹고 다닌 필자.
오늘은 미리 철수길에 주백님과 이 시기에 대물붕어가 나올 거 같은
금산권의 금강 둠벙에서 대물붕어가 나올 때까지 주백님은 자리를 지키고 있고,
필자는 출퇴근(!)을 하기로 하고 미리 오전에 주백님은 현장으로 가고,
필자는 일을 마치고 오랜만에 마눌님을 대동하고 오후 9시무렵에 도착하니
주백님은 낚시는 뒷전이고 혼자 잘 놀고 계신다~^^
잠시 포인트 탐색을 하고, 깊은 수심보다는 얕은 수심대를 노려보기로 한다.
수심 7 ~ 80cm대의 말풀 등 수초가 쩔어있는 지점에 대편성을 하는데
빽빽한 수초때문에 밤중에 찌를 새우기가 무지 힘들다~
우여곡절 끝에 찌가 설수 있는 지점에만 어렵게 대편성을 하고 잠시 앉아있는데
금산에서는 신태공님이 마눌님을 대동하고 위문을 오는 바람에 오랜만에 밤낚시는 포기를 하고,
이슬이도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오랜만에 텐트에서 뜨끈하게 잘 쉬고 새벽에 나와보니
또.. 서리가 내리고 얼었다.ㅜㅜ
아무리 변덕스러운게 봄날씨라고 하지만 참.. 요즘 날씨 거시기하다~^^
새벽시간.
채비를 재정비하고 기다리니 지렁이 미끼를 건드리는 입질이 들어온다.
입질 형태로 보아 대물붕어같지는 않고 해서 그냥 챔질을 해보니 7치급이 달려나온다~
다행히 아침나절 맑은 날씨로 오전낚시를 해보는데
햇볕도 쨍쨍나고 붕어들은 얕은 수심대로 올라와서 뒤집는데 입질은 없다.
며칠 출퇴근을 하기로해서 낚싯대 걷을 일도 없고해서 오전 9시까지 기다려봤는데
더이상의 입질은 보지못하고 다시 밤을 기다려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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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좌측권
맞은편 좋습니다.
나무를 베고 낚시한 흔적이있네요.
낚시자리
말풀이 많이 달려나옵니다.
대편성.. 수심 7 ~ 80cm ,말풀수초지역 2.9 ~ 4.2까지 9대, 지렁이 . 옥수수 미끼
주백님의 낚시자리
표정은 진지한 낚시꾼인데 이렇게 정확히 5분 앉아있다 밥먹으러 갑니다~^^
오늘도 또.. 서리가 내렸네요.
아침나절에 그나마 7치급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다음날 일이 끝나기 무섭게 다시 현장에 가보니
낚시는 뒷전이고, 酒님 사랑하면 둘째가라면 삐지는 홍연님과 주백님 이슬이 사랑에 빠져있다~^^
붕어 안나온다고 자꾸 꼬시는걸 뿌리치고,
필자는 밤낚시를 해보기로하고 찌불을 밝히고 기다리는데 입질이 없다.
계속된 밤낚시에 낮에 낮잠도 못잔 상태라 의자에만 앉아있으면 졸음이 쏟아져도
이쁜놈 한마리 욕심에 한계까지 버텨봐도 입질이 없다.
주백님 왈~ 지진의 여파로 붕어가 숨었단다~^^
다시 편하게 한잠자고 새벽 오전 시간대를 기대해봤으나
겨우 꽝을 면할 수있는 8치급 한마리가 나와주고는 또.. 그걸로 끝이다.
하는 수없이 소류지권으로 이동을 하기로 하고 금강권에서 이틀만에 철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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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입질이 없어서~^^
주백님의 갈치조림.^^
금산에사는 동생이 거시기에 좋다고 비싼걸 갖고 왔네요~^^
인삼커피도 한보따리 가져오고~^^
바로 옆에 이런 형태의 둠벙이 또 있습니다.
수초여건이 좋습니다.
낚시 흔적도 있네요.
덩어리가 있을 거 같은 예감
다음에 한 번 들이대봐야겠습니다.
둠벙의 끝 지점입니다.
붕어 서식여건이 무지 좋아보입니다.
돌미나리도 지천이네요.
붕어도 못잡고 철수할 일이 걱정입니다~^^
이틑날 또 8치급 한마리 끝입니다.
이틀에 이정도라니 취미를 바꿀까 심각하게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복잡한 수초여건으로 붕어 생김새가 이렇습니다.
느그들은 복 받은겨~^^
[금강권 둠벙 취재종합]
* 일 시 : 2014년 3월 31일(월) 21시 - 4월 01일(화) 09시
* 장 소 : 충남 금산 금강권 둠벙
* 날 씨 : 첫째날 맑음
* 취 재 : 붕어사랑팀
* 동 행 : 주백님
* 수면적 : 폭 2 ~ 30m 길이 약 200m의 둠벙
* 포인트 : 상류권 수초사이
* 수 심 : 7~ 80cm 권 내외
* 대편성 : 2.9 ~ 4.2칸까지 10대 - 박프로 기준
* 낚싯대 : DIF 겔럭시x
* 밭침틀 : 스마트 밭침틀
* 채 비 : 3.0호 원줄, 목줄 2.0호, 감성돔 5호 바늘
* 미 끼 : 지렁이 . 옥수수미끼
* 조 과 : 최대 붕어 얼굴만봤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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