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음 속 붕어 얼굴보기
최근 날씨가 연일 겨울답지않아 안전하게 얼음을 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
인터넷으로 이곳저곳을 뒤지던 중.
요골제라는 소류지가 올라온 것을 보니 예전 밤샘낚시를 하고, 아쉬움에 2차지로 들려 잔챙이 손맛을 보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앵글러님, 빈대님과 함께 도착하여 보니 한두분의 조사님이 낚시에 열중인 한산한 모습이고,
얼음두께는 얇았으나 단단하여 안전하게 낚시를 할 수 있어 서둘러 대편성에 들어갑니다.
일행은 우선 저수지 하류 우중앙 수심 4m권에서 1시간정도 낚시를 하였으나 입질은 무...
과감하게 빈대님이 최상류 수초쪽으로 포인트 이동을 합니다.
필자는 얼음낚시에 수초쪽 낮은 수심은 선호하지 않는데
포인트 이동을 한 빈대님이 마수걸이 붕어 한마리를 잡아내는 것을 보고,
과감하게 그쪽으로 이동하여 낚시를 하였으나 빈대님만 간간히 붕어를 걸어냅니다.
저와 앵글러님은 이리저리 얼음구멍만 한 삼십개 뚫었으나 꽝(xxx)(빈대님 승!)
다음날 괴산에 있는 소수지에서 붕어얼굴보기에 도전했으나 한 번 온 입질을 딴짓하다 놓치고 말았네요.ㅠ.ㅠ
그래도 안전하게 얼음을 탈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한주였네요... 다음주는 붕어얼굴 꼭 볼랍니다.^^
** 얼음낚시는 안전이 우선입니다!!... 필히 진입 전에 빙질을 확인하시고, 구명장비 (구명복, 박스 등...)를 준비, 2인 이상 동행 출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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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무작정 달려가봅니다.
아련한 기억으로 찾아 들어온 괴산의 한 소류지... 한산하네요.
도착과 동시에... 마음이 급한 앵글러님
아마 그 어떤 꾼의 마음도 비슷할겁니다.
빈대님도 어서 뚫어봐요.
좀 추워도 난 요때가 제일 좋아.^^
필자 대바기도 한 자리 펼쳐놓았습니다.
아직도 뚫어요?... 도와줘야 하나?? 고수는 뭔 이유가 있나??
이유는 무슨... 이순간 그냥 마냥 좋아요.^^
꾼들의 갈구... 여기저기 참 많이도 뚫어 놓았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입질을 기다려 봅시다.
어느새 적지않은 조사님들이 들어 오셨내요.
얼음낚시는 느낌이 중요하죠... 오늘은 여기입니다.
좀 고단해도 요렇게 펼쳐놓으면 뿌듯하답니다.
따라쟁이님 한 분 추가.^^
야... 저리가...!
얼음판 위로 햇볕이 살짝 들고... 얼음낚시는 이때가 시작입니다.
역시나 빈대님... 앗싸!
결국 마수걸이로 한마리를 끌어 올립니다.^^
깨끗... 이뻐요.
오늘도 주인의 원망만을 듣고 있는... 필자의 낚싯대
빈대님이 오늘은 국가대표이십니다.
빈대님의 고단수 꼬임에 마음주고 홀딱 넘어온 붕어들
이제는 우리가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또다른 만남을 위하여... 잘가라~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에 일요일 아침 소수지에 들렸습니다.
와우~ 역시 꾼들의 마음은 한 곳으로 통합니다.
남들은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은 우리 꾼들의 기본이 되야겠죠.
살금살금 들어가 붕어와의 전투에 동참을 해보는데...
그나마 한 번 받은 입질을 딴짖하다 날려버리고...ㅠ.ㅠ
다른 분들도 입질이 없기는 마찬가지 상황인듯 싶습니다.
빈대님도 여기서는 아닌가봐요.^^
집에 가기 싫다는 빈대님을 살살 꼬셔서는...
따뜻한 집으로 갑니다... 다음주에 다시 만나요.^^
[요골지 취재종합]
* 일 자 : 2014년 1월 11일(토) ~ 12일(일)
* 장 소 : 충북 괴산군 불정면 탑촌리 요골저수지(요골제) / 충북 괴산군 소수면 길선리(소수저수지)
* 채 비 : 바닥얼음낚시채비 원줄 2호, 목줄 1호, 붕어바늘 5호 (빈대님 기준)
* 조 과 : 요골제 6치급 4마리 (전부 빈대님 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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