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1 > 전남 해남 고천암호 [2013.10.16]      [이미지만보기]


즐거운 미친짓


월요일 아침부터 전화벨이 울린다.

월요일날 당진이나 홍성권으로 출조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모처럼 흑케미님이 시간이 된다고 해서 동반출조를 하기로 했는데

집에 도착해서 짐을 옮겨 싫은 흑케미님이 갑자가 해남 고천암호를 이야기한다.


이 시기에 그곳에서 대박을 쳤다고 하면서 광주에 있는 회원인 맨날님이 그곳 소식을 알려 주었는데

덩어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하면서 이미 마음은 고천암호로 가고 있는 것 같기에

오래간만에 같이 출조를 한것이기 때문에 필자가 양보를 해서 무작정 해남 고천암호를 향했다.


오후시간에 출발을 했기에 한 번도 쉬지 않고 고천암에 도착을 하니 이미 해가 서산으로 넘어갔다.

바람이 살살 불고 있는 와중에 서둘러 대편성을 하고

준비해 간 새우를 미끼로 해서 대물을 기대해 보는데

흑케미님 자리는 블루길의 입질이 좀 뜸하게 들어 오는데

필자의 자리에는 새우 한 마리에 블루길 한마리꼴로 입질을 한다.

첫 수에 블루길이 나오니 440키로를 운전하고 온 필자는 급 피곤이 몰려 온다.

새벽 1시경까지 때려잡자 블루길을 외치면서 수없이 많은 블루길을 모두 저세상으로 보냈다.

이제 낚시가 하기 싫어진다.


책임감을 느꼈는지 흑케미님은 밤을 꼬박 지새웠고

그 결과물로 새벽 4시경에 34센티급 월척을 한 수 살림망에 담아 놓았다.

이 한 마리를 위해서 이 먼 길을 온 것이 아닌데....

동이 트면서 강풍이 불어 오기에 하루 더 있을까 하다가

바람이 점점 더 강해져서 낚시가 힘들 것 같아서 다시 250킬로를 밟고서 광천의 신촌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갑작스럽게 귀가 솔깃해서 찾아간 해남 고천암 수로




해가 질 무렵에 도착해서 바쁘게 대편성을 했습니다.




필자의 대편성 모습




흑케미님이 함께 했습니다.




새우 한 마리에 블루길 한 마리 환경보호하고 왔네요.




흑케미님이 새벽 4시경에 한 수 걸어 내었습니다.




멋지고 당당한 고천암 월척급 붕어입니다.




이런 것을 몇마리 볼려고 왔는데 아쉽습니다.




등지느러미도 멋집니다.




440킬로 달려와서 한 수 했습니다.




자연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고천암호 길호리권 전경




조사들이 한 명도 없습니다.


신촌지에서 대편성을 했는데 바람은 멈추지 않고 날씨는 잔뜩 흐려있습니다.

기온은 점점 떨어지고 기대심도 점점 떨어집니다.

새우미끼를 달고 밤낚시에 도전을 해 봅니다.

전날 밤을 지샌 흑케미님이 자정 무렵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휴식에 들어 갑니다.

필자가 한마리를 보기위해서 새벽 4시까지 찌를 응시했지만

동자개와 잔씨알 붕어들만 입질을 해서 4시경 낚시 포기.


아침 해가 뜨면서 바로 철수를 해서 서산권으로 이동을 합니다.

이틀동안 710키로를 달렸지만 별 성과가 없는 이런 미친짓을 이제는 안하고 싶은데

그래도 어디서 나온다고 하면 달려 가고야 마는 이 가벼움이 가끔은 즐겁기도 합니다.

고천암호는 조금 더 추워지면 다시 한 번 도전해 볼 것입니다.

광천의 신촌지는 물색이 맑은 상태입니다.

마름이 더 삭고 나면 한 번 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광천의 신촌지로 이동을 했습니다.




바람이 덜 타는 곳에 대편성을 했습니다.




필자의 대편성 모습




흑케미님의 포인트입니다.




새우에 이런 것들만 입질을 합니다.




유일한 붕어입니다.


[고천암호 취재종합]

* 일 시 : 2013년 10월 14일(월) - 16일(화)

* 날 씨 : 흐리고 바람

* 장 소 : 전남 해남 고천암호, 광천 신촌지

* 수 심 : 60 - 1.5미터권

* 채 비 : 생미끼 채비

* 미 끼 : 새우

* 조 과 : 34센티급 1수

* 동 행 : 흑케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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