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강바람
금요일 오후..
어느덧.. 나의 애마는 탁 트인 심천 옆길을 신나게 달리고 있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에 콧노래를 흥얼 거립니다...
오전에.. 깜빡이 켜지 않았다고 끊었던 딱지로 인해 하루종일 짜증 났었는데...
역시.. 낚시꾼은 낚시를 떠날때 가장 행복해집니다.....^^
이번주는 맨꽝님과 박프로님의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쥴리님과 형수님.. 저와 셋이서 오붓하게 지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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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초입에서 한방 때려봅니다.

영동 신신낚시점입니다.

신신낚시 사모님의 정갈한 요리솜씨.. 항상 감사...^^ 오늘은 시간 관계상 그냥 통과~~

쥴리님과 형수님은 어두워진 다음에 도착하여 부지런히 대 편성후 때꺼리를 준비합니다.
쥴리님 머리가 훤하네... 좀 지나면 볼만하겄어~~

형수님은 요즘 컨디션이 바닥이네요.. 나중에 맛난 거 많이 사드셔~

별 소득없이 또다른 하루가 시작됩니다.

저도 마찮가지...

그런데.. 저만치 앞에서 어슬렁거리던 녀석이 기가 막히게 물고기를 잡네요.

그러더니 나를 한번 슬쩍 째려보고는 거드름을 피웁니다.
표정이 꼭 "야인마.. 나 낚시 하는 거 봤냐?? 불쌍한놈.. ㅉㅉㅉ" ..... - -;;


해가 꼭 달처럼 떠오릅니다.


형수가 한마리 땡기네요.

여덟치 한마리에 웃음꽃이 활짝.....^^

둘이 나란히 앉아 소박을 맞아봅니다.



이런 야리꾸리한 포즈를 무척 좋아하는 억척쥴리님




너도 낚시 잘하냐??


어제보다 더 멋진 포인트에 자리합니다.



덩어리들이 자주 출몰하는 멋진 홈통

제 자리도 아주 훌륭합니다.. 그러나...

오늘도 겨우 꽝을 면합니다.. 낚시 진짜 어렵다.. 어려워~~~
큰물 진 다음에 꼭 다시 들이대서 중박.. 아니, 대박의 희열을 기필코 맛보리라!!!

입수불량.. 2박 3일 수발 드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쥴리님.. 땡큐...^^*
형수님.. 몸관리 잘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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