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1 > 충남 부여권 소류지 [2013.06.04]      [이미지만보기]


낚시의 참맛


오늘은 오랜만에 일찍 시간을 내서 낚시를 가보기로 하고,

낮시간 바쁜 가게일을 잠깐 도와주는 척하고 작년 이때쯤 이쁜 월척붕어를 보았던 부여권의 소류지로 가보기로 했다.

배수철이라 배수여부가 걱정이 됐지만 한동네에 소류지가 세군데나 있는 곳이라 여차하면 다른 곳을 생각하고,

현장에 도착해보니 무너미로 물이 흘러넘치고 배수 핸들이 달려있지만 배수는 하지않고 있어서 자리를 잡기로 한다.


제방 끝자락에 한낮 땡볕에 이른 대편성을 했다.

좋아보이는 포인트가 있었지만 괜히 과수원 밭주인과의 마찰을 우려해서 한적한 곳에 대편성을 하고,

모처럼 낮시간 여유를 부려보고 해가 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옥수수 미끼를 달아 던져놓고 앉아있는데

얼마 있지 않아서 입질이 들어온다.

한참을 깔짝대더니 멋지게 뽑아 올려주는 입질에 큰 바늘을 먹고 6치급 붕어가 나온다.

아직은 대낮인데 붕어가 나와주니 씨알에 상관없이 고마울 따름이다~^^

잠시 후 또다른 입질에 7치급이 나오고나니 밤낚시가 무척 기대가 된다.

아직은 해가 지지않은 땡볕인데 붕어가 나와주니 낚시자리를 뜰 수가 없다.


서쪽으로 산이 있어서 다행히 다른 곳보다 일찍 해가 넘어가고, 더위도 한풀 누구러드니 이제야 조금 살 거 같다~^^

밤낚시를 위해 마눌님이 준비해준 간단 식사거리로 이른 저녁을 때우고,

본격적인 밤낚시 캐미불을 밝히고 기대감 만땅으로 옥수수 . 크릴새우 미끼로 이쁜 붕어입질을 기다려보는데

9시 10시... 헐~ 입질이 없다.

조금있으면 오겠지 오겠지가 11시 자정이 되도 입질이 없다.

연안수초에서는 저수지를 돌아다니면서 대형가물치가 산란을 하느라 시끄러울 정도로 철푸덕대고,

서비스로 황소개구리도 양쪽에서 울어대고, 붕어는 찌불을 달고나서는 자정까지 이상하리만큼 입질이 없고,

거참! 아마도 가물치가 무서워서 저수지 가운데로 도망을 간 모양이다~^^

붕어의 입질은 없어도 아무런 방해도 받지않고 혼자서 소류지를 전세내서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앉아있으니

그 옛날 강태공이 부럽지 않다~^^




아담싸이즈 준계곡형 소류지입니다.




만수위 배수 없습니다.




핸들은 달려있는데 다행히 배수는 안하네요.




제방 우측권




제방 맞은편 상류권




마름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좌측 최 상류권 진입이 어렵습니다.




짧은대 포인트




풀을 작업만하면 좋은 포인트가 되겠네요.




제방길




맞은편 상류권 수초 분포가 이쁜데 밭주인한테 걸리면 영구차 타고 올까봐서...pass^^




제방안쪽도 이쁘네요.




제방 모퉁이에 필자의 낚시자리입니다.




특별식까지 준비한 오늘의 붕어밥~^^




대편성.. 2.1 ~ 4.0칸까지 10대, 수심 1.5 ~ 2.5m권 옥수수 . 크릴새우미끼




마눌님이 준비해준 초간편 저녁식사입니다~^^




오늘은 캐미값을 할 수 있을까요~?




해가 지기 전인데 첫 수가 나오네요.


새벽 1시가 넘어가고, 이제는 기다림에 지치기도 하고, 졸리기도 하고,

잠시 쉬었다가 새벽시간 입질을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을 듯하다.

잠시 눈을 붙이고 새벽시간.

덩어리보다는 그냥 붕어 입질이라도 보자하는 편한 마음으로 다시 낚시를 해보는데

밤사이 언제 그랬냐는둥 또.. 입질이 온다.

몇번의 입질이 새벽시간 들어왔지만 씨알이 어쩐일인지 7치를 넘기지 못한다.

월척급 붕어가 나오면 침을 질질 흘릴 정도로 이쁜 붕어가 나오는 곳인데

비싼 인건비 들여서 왔더니 얄미운 가물치 때문인지 사짜조사 체면이 말이 아니다~^^

계속해서 아침시간에도 입질이 이어지는데 잔입질만 이어지고 이렇다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때마침 공주권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지인께 밤 상황을 물어보니 사짜가 나오고 어쩌고 한다~^^

분명 뻥인줄 알면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조금 이른 마감을 하고 지인이 낚시를 한 공주권 소류지를 둘러보니

10여명의 꾼들이 밤새 모두 꽝을 드셨다 한다~^^

모처럼 나홀로 이른 시간 낚시에 만족할만한 붕어는 못봤지만 아무 방해요인 없이 좋은 곳에서 하룻밤 잘 보내고 왔습니다~!




한밤 중에 지내가 물로 들어오네요.




밤 중에 붕어 볼 일없이 아침해가 떠오릅니다.




새벽에도 나오는데 씨알이 오늘은 이렇네요~ㅠ




바로 옆에 이 꽃나무가 있어서 코가 호강했네요.




아침시간 고요한 소류지 모습입니다.




비싼 인건비 들인 조과가 이렇네요~^^




그래도 이쁘긴 하네요.




부지런히 크거라




머문 자리는 흔적없이!


[부여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3년 6월 3일(월) 17시 - 4일(화) 07시

* 장 소 : 충남 부여권 소류지

* 날 씨 : 흐림

* 취 재 : 붕어사랑팀

* 동 행 : 귀신^^

* 수면적 : 약 2,000여평의 준계곡형 저수지

* 현저수율 : 약 100%정도

* 포인트 : 제방 모퉁이

* 수 심 : 1.5 ~ 2.5m권 內.外

* 대편성 : 2.1 ~ 4.0칸대 까지 10대 박프로 기준

* 낚싯대 : DIF 겔럭시X

* 받침틀 : SMART 받침틀

* 채 비 : 3.0호 원줄, 목줄 2.0호, 감성돔 5호 외바늘

* 미 끼 : 옥수수 . 크릴새우

* 조 과 : 잔씨알 낱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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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붕어사랑팀] 박프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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