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입질시작
초록이 물들기 시작하고 말풀들이 올라 오고 최하류권의 어리연이 물 밖으로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면
춘천댐 고탄낚시터는 본격적인 입질이 시작되는 시즌이다.
매일 어느 좌대에서든지 월척급들이 나온다고 하는 소식을 듣고 온통 초록으로 물든 고탄낚시터를 찾았습니다.
고탄사장님에게 조황을 물어보니 요즘 조황은 어디가 특별히 나온다고 말을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상류권에 나왔다가 중류권에서 나왔다가 하류권에서 나왔다가 특별히 추천해 줄 좌대가 없다고 합니다.
단지 하나 수초 속에 바짝 붙이면 입질을 받기가 힘들고,
수초에서 30센티 이상 떨어트려야만 입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여러대를 편성하면 입질이 너무 자주 들어오기 때문에 제대로 챔잴을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2.9칸 이하 두대에서 세대만 편성하고,
집중적으로 낚시를 하면 반드시 고탄붕어를 만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필자가 도착한 전날 밤낚시에 월척급이 세마리 나온것을 확인했기에 필자는 내림낚시를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밤낚시에 입질이 누치나 마자와붕어가 동시에 입질을 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낚시보다는 공격적인 낚시가 더 좋은 조황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내림 15척을 편성하고 오후시간 부터 낚시를 해 보는데
낮시간에 누치로 손맛을 충분히 즐기다가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서 첫 붕어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첫 수에 8치급 붕어의 얼굴을 보았기에 기대심을 가지고 밤낚시에 임해 보는데
9시경 마자들 입질 사이에서 찌를 2단으로 끌고 들어가는 것을 챔질을 해보니
비슷한 싸이즈의 붕어가 또 걸려 나옵니다.
내림낚시를 하니 심심치않게 마자와 누치가 손맛을 보여주었고,
10시경에서 또 한 수를 추가하고 이제 씨알좋은 월척을 기대하면서 떡밥을 더 차질게 달아서 낚시에 임했는데
자정무렵 멋지게 찌를 끌고 들어가기에 힘차게 챔질을 하니
덜컹덩 하는 느낌에 벌써 월척급이 넘는 것 같습니다.
옆으로 째고 가는 붕어를 제어 하는 순간 긴 목줄의 하나가 수몰나무 가지에 걸린 것 같습니다.
붕어는 걸려 있고 목줄은 하나 단단한 것에 걸려 있는 것을 최대한 조심스럽게 다루었지만
나무에 걸린 목줄이 터지면서 대물도 함께 터져 나갔습니다.
허탈함이 극에 달합니다.
손맛으로 보기에도 월척급은 훨씬 넘는 것 같았는데...
새벽 1시경이 되면서 앞산에 반달이 떠오르면서 온 천지가 밝아지면서 입질도 끊어집니다.
요즘 새벽 3시에서 5시까지에 또 다시 집중적으로 입질이 들어 온다고 하기에
알람을 새벽 3시에 맞추어 놓고 잠시 눈을 붙인 후 새벽 3시에 일어나 다시 낚시를 시작하는데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장관을 이룹니다.
물안개 사이에 세워 논 찌가 몇번의 밑밥을 던지고 나서 다시 멋지게 끌려 들어갑니다.
싸이즈는 7치급.
달이 밝아서 인지 잡어의 입질이 더욱 심해 집니다.
5시가 넘으니까 날이 밝아 옵니다.
날이 밝아 오면서 밀려 오는 피곤함에 대를 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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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붕어입질이 시작된 춘천댐 고탄낚시터입니다.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고탄낚시터입니다.

상류권 좌대에서도 입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풍광좋고 편의시설좋은 고탄낚시터입니다.

가족과 함께 여러명이 이용할수 있는 대형좌대들입니다.

안전하고 넓어서 기분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고탄낚시터 최하류권 좌대입니다.

최하류권에 어리연이 올라오면 본격적인 시즌입니다.

필자는 내림낚시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해질 무렵에 8치급 붕어가 인사를 해 줍니다.

필자의 자리에서 바라 본 고탄의 아침 전경

물안개가 피어 오르면 분위기가 환상적입니다.
고탄낚시터 지금 많이 자란 말풀 속과 새순이 올라 온 부들 수초 속으로 붕어들이 많이 들어와 있는 상황입니다.
밤 조황을 확인해 보니 필자 자리 하류권에 밤낚시한 조사가 월척급과 9치급 8치급을 걸어놓았고,
필자 우측편 대형좌대에서 낚시를 한 조사들은 자칭 초보라고 하는데
피라미망이 묵직하게 달려 있어서 들어 보니 뜨악 하고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언듯보기에도 월척급이 넘는것이 두마리나 들어 있었습니다.
언제 잡았냐고 물어 보니 낮 1시경과 밤 1시경에 잡았다고 합니다.
초보여서 낮낚시에 심심해서 내림낚시를 했는데 그 채비에 오후 1시경 36센티급이 걸려 나왔다고 합니다.
햇살이 따뜻하게 퍼지면 수초 속에서 붕어들이 노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붕어들이 많이 들어 와 있는 고탄낚시터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입질이 시작된 고탄낚시터.
수초 속에 넣는 방법 보다는 수초에서 조금 떨어진 맨바닥권을 공략한다면
지금은 누구나 댐붕어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갈수록 수초분포가 좋아지기 때문에
붕어들이 빠져나갈 이유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조황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집니다.
6월이 시작됩니다.
댐낚시의 절정시기가 시작되는 것 입니다.
춘천댐 붕어도 찌맛과 손맛도 즐기고 고탄낚시터의 수려한 풍광 속에서 하루의 여유를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힐링이 별 것있나요.^^
하룻밤을 멋지게 즐길 수 있는 고탄낚시터에 하루밤이 개운한 힐링을 느끼게 해 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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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좌대에서 하류권 좌대에서 월척급이 나왔습니다.

월척조사의 대편성 모습

대형좌대에서 깜짝 놀랄 조과가 있었습니다.

피라미 망에 대물붕어가 2수나 들어 있었습니다.

36센티와 34센티를 들고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필자의 재미난 조과입니다.

필자의 조과중 쓸만한 붕어만 모았습니다.

고향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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