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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낚시 시즌만되면 일주일에 4 ~ 5일 낚시를 다니지만
항상 그렇듯 출발할 때가 설레이고, 대편성할 때 기대감 여기까지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아침에 꽝을 먹고 철수를 할 때도 있지만
늘 있는 일이라 개의치않고 낚시가 좋아서 밤잠 아껴가며 낚시를 다니는 필자입니다~
작년 봄.가을 네번의 도전에 붕어는 커녕 입질을 한 번도 못본 금산권의 소류지.
갑자기 생각이나서 또.. 무작정 일을 마치고 나홀로 갑니다.
오후 9시 30분경에 도착해보니 제방권 상류권에 이미 포인트에는 네분이 자리를 하고 계시고,
밤늦게 피해를 우려해서 다른 곳으로 갈까 하다가 상류권을 둘러보니
미리 낚시 중인 분들께 피해가 가지않은 곳에 생자리가 나옵니다.
밤낚시 중인 분들께 "입질좀 보셨습니까" 물으니 아직은 조용하다 하십니다.
어차피 꽝을 밥먹듯 먹고다니는 필자 상류권 생자리에 내림채비로 대편성을 하는데
마름이 피어오르기 시작해서 잘 들어가지가않아 다시 바닥채비로 어렵게 1시간이나 걸려서 대편성을 마치고,
항상 그렇듯 밤낚시는 졸릴 때까지 해보기로하고 기다려보는데 대물터답게 10개의 찌불은 꼼짝하질 않습니다.
다른 분들도 역시 조용하기는 마찮가지 전날 낚시를 쉬어서 컨디션도 좋은데 꼭.. 이런날 입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자정이 넘어가도 붕어는 나올 기미가없고 더 버티다가는 새벽낚시를 놓칠 것 같아서
1시무렵 잠깐 쉬고있는데 새벽 4시에 차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일어나보니
옆자리의 조사님이 대를 차고 나갔다고 릴이 있으면 빌려달랍니다~^^
헐~ 얼떨결에 비상용 릴을 빌려드리고나니 아직은 캄캄한 새벽인데 잠이 달아나 버립니다.
잠시 후 차고나간 릴을 건져내니 38cm급 대물 붕어가 운 좋게도 달려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이른 새벽낚시를 해보기로하고, 채비를 재정비하고, 이쁜 새벽손님을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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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간 제방권입니다.

상류권

제방 좌측권

언제봐도 멋진 새벽시간 물안개가 피어오릅니다.
38cm급 붕어를 대를 차고 나간 넘이라도 보았기 때문에 약간 모자란 잠에 하품이 쏟아져도 눈에 잔뜩 힘을 주고,
새벽시간 희미한 찌불을 노려보고있는데 동이틀 무렵까지 이렇다할 찌의 움직임이없다.
이러다가 또.. 꽝인가~? 아직은 모르지 시간이 있으니 더 기다려보자.
혼자 중얼거리는사이 동이 터오르고 다시 주간 캐미로 바꾸고 기다리는데
우측 가장자리에 2.9칸대의 찌가 꿈뻑한다.
순간 긴장을 하고 낚싯대를 잡고 기다리는데 잠시 후 찌가 기가막히게 올라온다.
찌톱까지 올리는 짧은 시간에 채, 말어를 몇 번 망설이다가 그래 기다리자하고,
찌톱을 들어올리고 멈추는 순간 챔질을하니 덜커덩 하더니 바로 앞이라도 수심이 깊은 영향으로 상당한 힘을 쓰고 파고 든다.
분명 붕어가 틀림없다.
수초 등을 의식해서 강제로 끌어내는데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
가까스로 옆 낚싯대를 두대나 감고 누런 황금붕어 대물이 얼굴을 보인다.
낚시자리가 높은 지역이라 어렵게 뜰채에 담는데 성공하고나니 왠지모를 희열감이 느껴진다~^^
다시 재정비를 하고 아직은 새벽시간이라 또 한 마리를 기다려보는데 해가 뜨고,
아침이 될 때까지 이렇다할 붕어의 입질은 없고 군데군데에서 대물들의 라이징 모습만 보이고,
오전 8시가 넘는 시간까지 더이상의 입질은 보지못했지만
작년부터 5번 낚시에 드디어 한 마리 얼굴을 봤으니 만족을 하고 또.. 다른 곳을 찿아 좋은 그림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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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30분 한 마리 걸었습니다.

35cm급 대물입니다.

아침해가 떠오르고...

제방권의 조사님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새벽 일찍 노조사님 부부가 오셨네요.

상류권 포인트

대편성.. 2.5 ~ 4.2칸대까지 10대, 수심 2m권 내.외 옥수수 미끼

굵은 것만 골라서 한 번 쓸 양씩 냉동을 해둔 옥수수

마름이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새벽에 한 마리 걸었다가 터트리더니 10원짜리 열라 찾아대십니다~^^

제방 좌측권에도 한분이 낚시 중입니다.

제방 우측권에도 계시고...

뗏장수초와 마름이 잘 어우러진 하류권 포인트

상류권 생자리에 필자의 낚시자리

새벽 4시에 차를 두드려서 일어나보니 릴좀 빌려달라기에 빌려드렸더니 대를 차고 나간 대물이 용케도 달려있습니다~^^ 37cm급

밤 11시쯤에 퇴근하고 오시더니 새벽 4시이후에 대물을 두마리나 잡으신 회원인 당산님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당산님이 잡은 0.2cm모자란 4짜입니다.

필자의 35cm급 대물이 작아보입니다~^^

35cm가 약간 넘네요.

필자의 35cm급 멋집니다.

등지느러미도 깔끔하고요.

붕어도 모델도 멋지지 않습니까~^^
[금산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3년 5월 21일(화) 22시 - 22일(수) 08시
* 장 소 : 충남 금산권 소류지
* 날 씨 : 맑음
* 취 재 : 붕어사랑팀
* 동 행 : 나홀로
* 수면적 : 약 3 ~ 4,000여평의 평지형 저수지
* 현저수율 : 약 100%정도
* 포인트 : 상류권 마름 뗏장수초 지역
* 수 심 : 2.0m권 內.外
* 낚싯대 : 2.5 ~ 4.2칸대 까지 10대 박프로 기준
* 받침틀 : SMART 받침틀
* 채 비 : 3.0호 원줄, 목줄 2.0호, 감성돔 5호 외바늘
* 미 끼 : 옥수수
* 조 과 : 최대어 35cm급
* 기 타 : 붕어가 나온다하면 어디나 마찮가지겠지만 여기 역시 낚시꾼의 쓰레기가 작년에는 없었는데
봉지에 싸서 버리고 간 것이 여기저기 쌓여가기 시작합니다.
봉지에 담았으면 가져가서 휴게소에 버려도 되는데 왜.. 저수지에다가 버리고 가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것도 귀찮으면 낚시는 어떻게 다니는지 낚시인의 한사람으로서 그져 씁슬할 뿐입니다~!
머지않아 이쁜 대물터 한 곳이 또.. 낚시금지가 될 거 같은 예감에 돌아오는 발길이 무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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