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남녘 스케치
얼음낚시를 마지막으로 마치고 곧 바로 남녘의 분위기를 알아보기 위해서 혼자 조용히 남녘으로 향했습니다.
가보고 싶은 곳을 머리 속에 두고 첫번째로 찾아간 곳이 진도의 봉암수로.
봉암수로 상류권은 물색이 아주 좋은 상태인데 하류권은 수위가 낮아진 상태였습니다.
봉암수로에서 대편성을 할까 했는데 보트낚시하는 조사들이 조황이 없는 것 같아서 해남 산이수로로 이동을 했습니다.
산이수로 조황을 확인해 보니 이곳도 신통치 않습니다.
그래도 붕어 얼굴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대편성을 하고, 밤낚시에 임했는데 밤낚시에 전혀 꼼작을 하지 않습니다.
동틀 무렵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아침입질이 없어서 철수를 하고, 고천암수로를 둘러보니
원호수로쪽에서 붕어가 몇수 나온 상태였는데 자리가 없어서 길호리권을 둘러 보니 조황이 거의 전무한 상태입니다.
영암으로 이동을 해서 염암의 저수지들을 둘러 보니 물색이 맑은 상태입니다.
다시 강진으로 이동해서 사초호를 둘러 보니 낚시하는 사람 세사람뿐이고, 물색도 맑고,
조황도 잔씨알 몇수라고 하기에 다시 신방지를 둘러보니 신방지도 물색이 맑은 상태...
다시 고천암으로 이동을 해서 원호수로에 자리가 나서 서둘러 대편성을 하고 밤낚시에 들어 갔지만
전체적으로 입질이 없었고 간혹 블루길만 걸려 나왔습니다.
고천암에서 철수를 하고, 화원수로를 둘러보니
화원수로에서는 낮시간에 월척급 붕어가 나오기에 하류권에 자리를 잡고 대편성을 했는데 밤새 꼼짝을 하지 않습니다.
아침에는 태풍같은 바람이 불어서 3박 4일의 일정을 마치고, 고창권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6일간의 남쪽 여행에서 건지 것 없이 물색만 확인하다가 온 것 같습니다.
3월 중순경에 다시 내려 가 볼 예정입니다.
남도쪽 출조하실 때 날씨 확인 잘하고 출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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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봉암수로 전경

해남 산이수로 전경

늦게 도착해 대편성을 해 봅니다.

밤새 꼼짝도 하지 않더니 아침에도 말둑입니다.

고천암수로를 둘러 보았습니다.

분위기는 좋은데 입질은 거의 없습니다.

길호리권도 입질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강진 사초호를 둘러 보았지만 물색이 맑은편입니다.

초저녁에 잔씨알만 입질 한다고 합니다.

물색도 맑은편입니다.

신방지도 물색이 맑은 상태입니다.

바람불고 낚시 여건이 좋지 않습니다.

보트낚시를 하는 조사 한명만 보였습니다.

고천암호 원호수로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중류권에 대편성을 해 보았지만 입질 한 번 없었습니다.

해남 화원수로로 이동을 했습니다.

낮시간에 월척급이 나왔습니다.

전남 회원 일등님이 걸어낸 월척급 붕어입니다.

멋진 자태입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아침입질을 보지도 못하고 철수 했습니다.

정말 힘든 전남 출조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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