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몸살앓이
흐린 날씨의 연속입니다.
흐린 날씨와 가을비로 인해 전체적으로 조황이 부진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붕어를 볼 수 있는 곳이 평택호일 것 같아서 청북 대물낚시점에 들려 조황을 확인해 보니
전반적으로 비가 오고 나서는 조황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당거리권이 괜찮을 것 같다고 해서 당거리권에 도착해 보니 밀려 온 쓰레기들로 인해 낚시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쓰레기가 많이 생기는지 의문스럽습니다.
본인이 가져온 쓰레기들은 스스로 가져 가기만 한다면 이런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인데 혹자들은 이야기를 합니다.
'현지인이 버린 것이다' '농사하는사람들이 버린 것이다'
하지만 필자의 눈에는 대부분 낚시인들이 버린 물건들로 보여집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쓰레기로 인해 낚시를 금지시킨다면 무슨말을 할 수 있을까...
당거리에서 포기를 하고, 기산리권에 늦은 시간에 도착을 했습니다.
기산리권도 마찬가지로 봄에 청북대물사장님이 열심히 청소를 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지금 가보니 또 다시 쓰레기들로 군데 군데 군락을 이루어 놓았습니다.
참 대단합니다.
양심에 정말 털이 난 사람들일까 궁금해 집니다.
어쩔 수 없이 기산리권에서 대편성을 하고, 밤낚시에 임해 봅니다.
지렁이와 떡밥을 따로 사용을 했는데 초저녁에는 전혀 입질이 없었습니다.
필자는 약을 먹고 나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12시 경까지만 낚시를 하고 차에서 휴식을 취했는데
아침에 나가보니 빈대님은 밤을 꼬박 샌 것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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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 기산리권 전경

추수가 끝나서 평택호 시즌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오래간만에 보는 정겨운 풍경입니다.

눈살이 찌푸려 집니다 왜! 이럴까요.

필자의 대편성 모습

늦게 도착한 빈대님입니다.

새벽 1시에서 4시까지 간간히 입질이 들어 왔습니다.

빈대님의 포인트입니다.

필자의 포인트입니다.

아침에 배스로 손맛은 제대로 보았습니다.
빈대님에게 밤 상황을 물어 보니 새벽 1시경 부터 4시경까지 간간히 입질이 들어 왔는데
떡밥에는 입질이 너무 약하고 지렁이에 입질이 괜찮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큰씨알 한 수는 터트리고 8치급 붕어 3수로 손맛을 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살림망 속에는 두마리는 탈출을 하고, 한 마리만 남아 있었습니다.
추수가 끝나고 낚시 할만한 곳이 많지 않은데 평택호는 제대로 낚시를 하면 붕어 얼굴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씨알도 만족스럽습니다.
제발 쓰레기 좀 버리지 마세요.. 그냥 되가져 가시면 안될까요.
한번쯤 생각해 보고 행동하길 바랍니다.
몰상식한 낚시꾼이라는 소리를 듣기 전에 말입니다.
평택호 주변으로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대체 몇명이 자전거를 타기에 그렇게 돈을 들여서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드는지 모르겠지만
평택호를 찾는 낚시인을 위한 주차도로는 왜 안만들어 주는 것인지... 아마 쓰레기문제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강 낚시금지를 시켰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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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공간도 좋아서 낚시여건은 좋은데 쓰레기가 문제입니다.

기산리권 샛수로입니다.

이곳도 쓰레기 천국입니다.

샛수로 상류권 모습

이런씨알로 3마리 했습니다.

체고 좋은 평택호 붕어입니다.

깨끗한 등지느러미입니다.

잘생긴 얼굴입니다.

고향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평택호 기산리권 취재종합]
* 일 시 : 2012년 11월 6일(화) - 7일(수)
* 장 소 : 경기도 평택호 기산리권
* 날 씨 : 흐리고 비
* 수 심 : 1.5미터권
* 채 비 : 떡밥낚시채비
* 미 끼 : 떡밥, 지렁이
* 장 비 : 체어맨블루2, 스마트좌대받침틀
* 조 과 : 8치급 3수
* 동 행 : 빈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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