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경기 여주소재 보 [2012.09.30]      [이미지만보기]


낚시에 눈 뜬 마눌님


쉬는 날마다 같이 낚시를 다니는 마눌님이 언제부터 인가 필자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오늘은 이래서 그렇고 저번에는 그래서 그렇고 도대체 붕어가 언제 입질을 해 주느냐고 타박을 하기 시작했다.

마눌님과 함께 합세를 해서 타박을 하는 맨꽝님도 요즘 필자 말을 믿지 않는 분위기다.

필자는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

하루에 한번쯤은 붕어들이 입질을 하는데 그때 항상 자기 때문에 붕어를 잡지 못하는 것이라고...^^

그래도 믿지 않았던 마눌님이다.


모처럼 부담없이 하는 낚시이기 때문에

낮도 수로에 도착해서 마눌님 열심히 낚시를 하라고 수초를 3시간 동안 제거를 하고 힘들게 대편성을 했다.

마눌님도 안타까운 모습으로 왜 이렇게 수초를 제거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수초제거를 마치고 맛나게 저녁을 먹고 밤낚시에 임하는데 잔씨알만 성화를 부린다.

이슬도 많이 내리고 해서 인지 밤 11시경 졸리다고 하면서 텐트로 들어 온다.




경기 여주 소재 보 전경




수초 형성이 잘되어 있는 곳입니다.




포인트 모습도 좋아 보입니다.




처음에 이곳에서 할까 했습니다.




분위기 짱 좋네요.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마눌님의 대편성 모습




브람스님의 대편성 모습




뭔가 바쁜 붕타령님입니다.




브람스님의 낚시 모습


수초작업을 한 것이 아까워서 필자가 새벽 1시경까지 낚시를 해 보는데 잔 입질만 이어지고,

졸음이 밀려 와서 필자도 텐트 속에서 잠을 청하는데 새벽 3시경 마눌님이 조용히 일어 나더니 밖으로 나간다.

그때부터 아침까지 아마 낚시를 한 것 같다.

필자는 잠이 들어서 아침에 마눌님이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 나가보니 마눌님이 상기된 얼굴로 필자를 보면서 이야기 한다.

"정말 당신 말이 맞네~" ^^

새벽 3시경이 넘어가면서 잔입질도 없어지고, 사방이 조용하더니 새벽 4시경 부터 멋진 찌올림만 이어진다고 했다.

그때는 잔입질도 없고, 한번 입질이 오면 찌도 점쟎게 올려 주고, 정말 재미있게 3시간 낚시를 즐겼다고 한다.

이제 낚시를 어찌해야 하는지 알 것 같다고 한다.

그 동안 그렇게 많이 이야기를 했건만 정작 믿지도 않더니 이제야 믿는 느낌이 든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입질이 없으면 초저녁에 쉬다가 새벽에 나오겠다고 하면서 즐거워 한다.


간만에 재미있게 낚시를 했다고 하면서 즐거워하는 마눌님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 또 한명의 환자가 탄생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부터 서방님 말은 모두 믿게 다고 하니 필자로써는 기뿔 따름입니다.

마눌님의 즐거운 하룻밤은 그렇게 지나 갔습니다.




아침의 포인트 모습




부들이 가까이 붙인것에 입질이 왔습니다.




밤새 고생하신 붕타령님




이제는 철수를 해야 합니다.




마눌님의 총조과입니다.




표지 모델을 골랐습니다.




멋진 모습입니다.




깨끗한 등지느러미입니다.




자연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여주소재 보 취재종합]

* 일 시 : 2012년 9월 29일(토) - 30일(일)

* 장 소 : 경기 여주소재 보

* 날 씨 : 구름 조금

* 수 심 : 1 - 1.2미터권

* 채 비 : 스마트좌대, 체어맨블루2, 섬광전자찌

* 미 끼 : 떡밥, 옥수수

* 조 과 : 8치급 이하 5수

* 동 행 : 브람스님, 붕타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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