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오름수위
며칠간 저녁마다 약속때문에 酒님을 만나느라 또 낚시를 몇일못갔다.^^
오늘은 모처럼 약속도 없고 낮시간 대청댐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한다는 연락도 받고해서
오늘은 일을 마치고 옥천군 군북면 방아실권으로 마음을 먹고 있는데 오랜만에 파초선 님의 반가운 전화가 온다~
"나~ 지금 댐에서 낚시하고 있는디 붕어가 나오네~"
몇마리 잡고 몇마리 떨구고 물도 쭉쭉불어 하신다.
바쁜 주말.
일이 끝나자마자 오랜만에 대전지역에서는 잘 알려진 방아실 골자리에 도착하니
수위가 엄청나게 불어있고, 마을 앞 밭까지 잠겨있는 상황에 파초선님의 친구분의 자리를 인계받아
밤중에는 전통적으로 입질이 뜸한 편이라 대편성만 해두고 일찍 자고,
새벽낚시부터 해볼 생각에 수몰된 수수밭 포인트에 대편성을 하는데 바닥에 육초까지 있어서 약간의 밑걸림도 있다.
대충 대편성을 마치고 얼마전 방아실로 이사를 하신 다조아님이 위문차 귀한 약초주를 갖고 오셨다.
원래 낚시할 때는 알콜은 냄새도 안맏는 필자.
귀한 술이라 냄새만 맡고 잠시 낚시자리에 앉아보니 깔짝대는 잡어의 입질밖에 들어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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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가 많이 오른 방아실 골자리입니다.

베스메니아들도 오름수위를 누리고 있네요.

비가 온 뒤 구름이 걷힙니다.

거의 만수위에 육박합니다.

도로도 잠기고...

포인트 우측권

마을앞 최상류권

수몰된 수수밭을 노렸습니다.

필자의 낚시자리

대편성.. 수심 1 ~ 1.5m권, 2.1 ~ 3.2칸까지 6대, 섬유질미끼
자정무렵까지 이런저런 예기를 나누다가 일찍 쉬고 새벽 5시.
본격적인 새벽낚시를 해보기 위해서 눈을 뜨니 아직은 동이 트기 전이다.
채비를 정비하고 잠시후 갑자기 낚싯대가 쉭~ 휘더니 사정없이 빨려간다.
갑작스런 상황이라 얼떨결에 낚싯대를 잡으니 잉어로 짐작되는 녀석이 순간 힘을 쓰더니 터져버리고 만다~
수위는 계속해서 올라오고 분명히 붕어도 올라왔을 거라 생각이 드는데 의외로 붕어의 입질이 없다.
새벽비도 간간히 내려주고 분위기는 그만인데 베스들만 철푸덕대고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든다.
새벽일찍 다조아님도 오랜만에 낚시를 해보지만 새벽시간대에는 붕어의 입질이 뜸한 편이다.
겨우 오전 7시무렵에 이쁜 입질을 받고 8치급을 한마리 보긴 했으나 이후로는 또 입질이 없다.
전통적으로 낮 낚시가 되는 대청댐이다 보니 낮 낚시를 해보고 싶지만 일요일에도 쉴 수가 없는 필자이다보니..ㅜㅜ
추후 낮낚시 소식을 다조아 님께 물어보니 낮낚시 (오후 6시까지)에 7, 8치급 토종붕어로 10여수의 조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낮낚시에 붕어가 나오는 살황이다보니 힘든 밤낚시보다는
낮시간 시간이 되시는 분들게서는 오름수위 낮낚시에 도전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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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간 이쁜 입질로 8치급이 나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다조아님

베스는 곧잘 나옵니다.

미끼는 칼라 섬유질

마담을 자청한 파초선님.^^

다조아 님의 포인트

4륜구동으로 업그레이된 붕어사랑팀의 애마입니다.^^

필자와 파초선님의 조촐한 조과입니다.

체고가 좋은 대청댐 토종붕어입니다.

얼굴봤으니 보내줘야지요~^^
[대청댐 취재종합]
* 일 시 : 2012년 9월 8일(토) 22시 9월 9일 09시
* 장 소 : 충북 옥천군 군북면 방아실권
* 날 씨 : 흐리고 새벽에 비
* 취 재 : 붕어사랑팀
* 동 행 : 파초선님, 다조아님
* 수면적 : 대청댐 ^^
* 현저수율 : 만수위 육박
* 포인트 : 방아실 수몰 수수밭지역
* 수 심 : 1 ~ 1.5m 권
* 미 끼 : 섬유질 미끼
* 낚싯대편성 : 2.1 ~ 3.2칸대 까지 6대 박프로 기준
* 찌선택 : 나루예 (백향)
* 낚싯대: DIF 겔럭시X
* 조 과 : 8치급 외
* 채 비 : 3.0호 원줄, 목줄 2.0호, 감성돔 5호 2바늘 채비
* 감 사 : 아침부터 커피에 필자가 좋아하는 라면까지 끓여주시고 뒷수발해주신 파초선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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