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금암지
올해 첫 얼음낚시때 몇수의 붕어 얼굴을 본적이 있어서 시간이 되면 가끔 찾아가서 붕어 입질을 확인해 보고 있는 평택 금암지.
아마 올해 5번 정도 간 것 같다.
갈 때마다 왠지 모를 아쉬움이 가득 남는 금암지다.
물낚시때 가보면 잔씨알 부터 굵은 씨알의 붕어들이 많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얼음낚시에 기대심을 많이 가진 곳이기도 하다.
지난주에 82yu님과 출조를 해서 입질 한번 못보았지만 그날 다른조사가 9치급을 걸어 내는 것을 보고
해가 질 무렵까지 낚시를 해 보았지만 결과는 꽝이다.
주말에 포근한 날씨와 주초 영상의 날씨가 금암지 붕어의 입을 열지 않을까 생각하고 다시 금암지로 출조를 했는데
포근한 날씨 때문인지 몇분의 조사들이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아무도 입질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설마 오늘도 꽝일까 하고 포인트를 저수지 중앙부근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다가 입질이 없어서
무너미권으로 이동을 했고, 다시 입질이 없어서 상류권으로 이동을 했고,
또 다시 입질이 없어서 최상류권 수초대까지 구멍을 뚫어 보았지만 전혀 입질을 받을 수 없었다.
포근한 날씨로 인해 얼음은 오후가 되면서 얼음판 위가 녹아 들어 갈 정도인데 이렇게 입질이 전혀 없는 것이 정말 이상하다.
8명 정도가 얼음낚시에 임했지만 유일한 붕어는 윤교수님이 걸어낸 7치급 붕어가 전부다.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금암지다.
금암지는 아직도 얼음이 15센티 이상이어서 얼음낚시는 가능한 상태지만 연안수초대가 녹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상한 금암지.
얼음이 녹고 물낚시가 시작되면 그때 한번 다시 물낚시로 도전을 해 볼 생각입니다.
그 많던 붕어들은 모두 어디에 숨었는지 그것이 궁금해 집니다.
** 얼음낚시는 안전이 우선입니다!!... 필히 진입 전에 빙질을 확인하시고, 구명장비 (구명복, 박스 등...)를 준비, 2인 이상 동행 출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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