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 흥천 소류지 [2000.01.27]      [이미지만보기]


* 깨끗함이 좋다. 신선함이 좋다




저수지의 가장자리는 수초가 무성하다.


상 느끼는 감정이지만 소류지 탐사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대감과 흥분으로 한마디로 가슴이 벌렁벌렁하다.
소류지에 들어서서 주변에 빈 지렁이 통이나 떡밥봉지가 없다면 더 더욱 그렇다.

금일 찾아간 이천 흥천면에 자리 한 흥천 소류지에서도 역시 같은 느낌을 받았다.
깨끗한 주변환경, 오염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맑은 물, 여기에 붕어만 있다면....

아침햇살은 조그만 저수지에 한 껏 내리쬐고 간간이 보이는 사람과 개의 발자국만이 저수지에 흔적을 남긴 미지의 저수지에 내려서니 얼음끌을 내리치는 것 조차 죄 인양 조심스러워진다.

그래도 담궈야쥐^^




입큰붕어 회원이신 한호림씨의 낚시모습..정말로 진지하다.


저수지에서 가장 깊을 성 싶은 곳부터 시작을 해 보았다.
수심은 2미터를 약간 웃돌고 바닥은 깨끗한 듯 하였다. 채비를 내리고 5분도 안되어 깐죽거리는 입질이 온다. 하지만 헛챔질.........



번개 도킹을 하신 도로공사 낚시회의 이창문씨..


계속해서 잔챙이들의 싫지 않은 입질이 오고 달려 나오는 것은 4치가 될까 싶은 붕애들.
점점 수심이 얕아지는 쪽으로 이동을 해가며 포인트를 탐색하다가 점심때가 다 되어서 처음부터 눈독을 들이던 수초대로 자리를 하였다.

이어 들리는 소리, 빠~빠~빵

오늘 이 곳을 소개해 준 여주의 한 호림 씨의 자동차 클락션소리 오랫만에 보는 보자기^^ 두 개를 펼쳐보니 온갖 반찬의 진수성찬이 침을 돋운다.



한호림씨 "남기면 죽음이여~" ...입큰붕어 일동 "감사합니다..후다닥~"
너무 고마워서 눈물과 함께 먹었다는 후문 입니다...


회사의 주방아주머니의 솜씨라는 도시락에는 반찬만 8가지!!!!!(주메뉴인 닭도리탕을 빼고) 남기면 안된다는 말에 정신없이 숟가락을 입에 넣다보니 배는 남산만 해졌다.

점심 먹고 온 사이에 찌가 사라지고 초릿대 끝은 물에 잠겨 있다.
당연히 바늘은 수초에 걸려 있고 붕어의 흔적은 없어진 지렁이로 판단하는 수 밖에...



얼음낚시...라 하면 구멍 송송...그리고 찌..쏘옥~스믈스믈~


이상한 것은 제방 앞보다 수초대가 입질의 빈도가 적은 것.
전체가 갈대와 뗏장수초로 뒤덮여 있는 상류는 갈대사이가 아닌 약간의 빈 공간에도 어김없이 뗏장수초가 어우러져 채비를 드리우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하지만 겨우 겨우 어떻게 해서 채비가 바닥에만 내리면 금방 입질을 한다. 그러나 끌어내는 것도 역시 힘이 부친다.
일정하지 않은 모양으로, 거미줄처럼 바닥에 흩어져 있는 뗏장수초사이에서 붕어와 채비가 빠져 나오는 것이 너무나 힘이 든다.



한호림씨가 일등이닷...전체회원의 오늘 조과


이러는 사이 제방 앞 쪽에서는 오후에 전화로 장소를 연락 받고 온 도로공사 낚시회의 이 창문 씨 까지 합류하여 연신 잔챙이파티.
그러다 드디어 이곳의 터주대감처럼 한 호림 씨가 8치 짜리 날씬한 붕어를 한 마리 건져낸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계속 잔챙이 일색, 한결같이 4치정도의 붕어가 달려 나온다.

지난 여름, 그리고 가을, 이곳에서 마릿수 붕어를 잡았다는데 아직 8치가 최고치란다^^
하지만 재작년인가는 물까지 뺐다는데 물을 뺄 때에는 수많은 붕어들이 살고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아직 이곳에서 안 나온 월척의 향방을 찾으려면 좀더 좋은 여건에서 계속 시도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우측에 있는 2마리는 참붕어 라는데...그렇게 커?


금일 아침 이천의 아침 기온은 영하 8도. 바람은 거의 없다가 오전 10시경부터 간간히 불어왔지만 그리 강한 바람은 아니었고, 수온은 생각 외로 차가웠다.
수심은 제방에서부터 상류 수초대를 10m 못 미치는 부근까지는 2미터를 유지하고, 수초대에서는 80cm-1m을 보인다.



제방권 좌측에서 저수지를 바라보니....좋구나..꿀꺽~


비록 기온이 떨어져 아침부터 오후까지 영하의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이런 날씨도 햇살이 동반해서 계속되면 내일이나 모레쯤이면 좋은 조황을 보일 것으로 사료된다.
주말, 그리고 일요일......
여러분들이 간만에 붕어와 상면하게 될 곳은 어디메뇨$%*&^@


금일 이렇게 깨끗하고 좋은 저수지를 소개시켜주고 게다가 진수성찬까지 차려준 한 호림 님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 창문 님 반가웠습니다.^^

* 입큰붕어는 뇌에무울?을 좋아하지 않습니다..후~..정말?
영어로 하면 - dlqzmsqnddjsms shlanfdmf whgdkgkqslek...gn~ wjdak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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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정영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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