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 강원 춘천 1탄 (의암호 상중도) [2000.04.14]      [이미지만보기]


* 추억이 있는 도시 춘천, 그리고 의암호 !!



흔히 말하는 한창 잘 나가던 시절, 춘천에 한 두번씩의 추억들을 만들어 놓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청평, 대성리를 거쳐 가평으로, 다시 거슬러 올라가 강촌을 거쳐 춘천가도....



춘천가는길..."강촌 전경"


길 옆으로 시원한 강물을 두고 xx와 드라이브를 하는 기분이란^^(본인은 절대 아님!!!)

그러다 언제부터인지, 가평 못미쳐에 우리나라 최초의 무인카메라가 설치되어, 정상적인

나들이가 아닌 사람들의 얼굴이 선명하게 찍힌 과속딱지가 집으로 날아들고...

(이것도 본인은 절대 아님!! 추호도 그런 일이 없었슴!!!)



추억이 있는 도시 춘천 / 의암호를 가로지르는 소양교


춘천특파원으로서, 새롭게 한 식구가 된 춘천 동서낚시 사장님과 먼저 의암호를 둘러보기로 하고

제일먼저 서면으로 향했다.



서면을 둘러보며...어디로갈까 고민중(inginginging)


강촌을 지나 춘천시가지로 들어서기 전, 화천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 한참을 가면, 상중도가

바라다 보이는 짧은 수로가 보인다. 이곳이 서면낚시터.



의암호 서면 전경... 역시 특급포인트엔 틈이 없다...


투표일에다가 휴일이라서인지, 서울과 현지의 낚시꾼들이 좁은 수로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하지만 강한 남서풍이 불어서 바람을 등진 사람들 외에는 무척 고전하는 모습들.......

그리고 감히 끼여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이다.

하는 수 없이 일행은 차를 돌려 상중도 선착장으로 향했다.



의암호 상중도로 가는 선착장...전(카니발) 왕복6천원이라우..


현찰 육천냥의 배삯을 지불하고 건너 편으로 다다르니, 근사한 수로에 사람이 가득 찼다.

그림은 정말 말그대로 그림이다. 붕어만 잘 나와준다면.....



상중도 입구에서 바라본 포인트 전경




그림은 참 좋은데...자리차가 심하다죠 아마....
상중도 수로 오른쪽(입구에서 바라볼때) 전경


좁은 수로를 한바퀴 돌면서 조과를 확인해 보니, 자리차가 심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서울 미아리에서 왔다는 한 꾼은, 이 곳이 세 번째인데, 올때마다 살림망 가득 잡아 갔단다.



오늘의 마릿수 장원...서울 미아리에서 오신...
토종붕어는 열에 한마리 수준....


그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그의 살림망에는 한 자 이상되는 붕어가 가득

들어 있었다. 아쉽게도 큰 놈들은 전부 ㄸ ㅓ ㄱ...이라서 그렇지.



요기가 특급 포인트라우..


바람을 등진 곳으로 자리를 잡고, 수심을 체크해 보았다.

2칸에서 2칸 반까지의 수심은 1.5미터 이상, 그런데 이 정도의 길이를 넘어서기만 하면 찌를 세우기

가 힘들다. 바닥자체가, 연안 바로 앞에는 물골식으로 형성되어 있지만 2칸 반을 넘어서면 수심이

80cm정도 밖에 안되는데다가, 갈대가 침수되어 있기 때문이다.



중앙 수초대...골 안으로 들어갈수로 수초대는 더더욱 빽빽하다.


바람은 계속불고 물결은 파도를 치고, 바닥은 울퉁불퉁....ㅜㅜ

이러한 악조건속에서, 독사와 지롱이의 수심파악 시간은 무려 1시간 반@@

아니 케미라이트를 꽂기 전까지는 분명 정확한 포인트가 체크되었는데, 날이 어둡고서부터는

다시 왔다 갔다, 올렸다 내렸다, 드뎌 왕짜증......

그러는 사이 2.6칸대의 찌가 점잖게 솟기 시작한다. 그 유명한 후나찌^^가....



지롱씨가 잡은 떠~~~억(36cm) / 독사가 잡은 토종 5치
(지롱씨 : 무게맛 좋은데요)


몸통까지 올라오는 것을 기다렸다가 챔질을 하니 순간 심하게 요동을 친다. 그런데 치고 나가는

방향이 영 붕어같지는 않고, 떡붕어치고는 제법 힘을 쓴다.

무게가 많이 나가서인지 한 참 실강이하다가 끌어내보니, 역시나 ㄸ ㅓ ~ ㅇ ㅓ ㄱ !!!!!

무려 36cm가 되는 이 돼지붕어는 뭘 먹었는지 배가 완전 뽀식이(죄송합니다. 이용식님^^)배다.

그러고는 입질은 끝이났다.

저녁을 먹고 주변 분들과 이야기를 하며 소주잔을 기울이고, 12시가 다되어 잠자리에 들었는데,

시상에 동서낚시 사장님은 완전 밤샘이다. 한 잠도 안주무시고....



밤샘 낚시를 한 춘천 동서낚시 사장...이젠 철수 할때가 됐구먼.


아침 6시 동이 트면서 바람은 자고, 밤새 물이 불어 수심이 20cm정도 더 나왔다.

7시가 조금 넘어 동서낚시 사장은 철수를 하고, 떡붕어는 정말 싫고 참붕어만 잡겠다는 독사는

결국 참붕어를 한 마리 걸어낸다. 비록 씨알은 잘지만 자랑스런 우리의 토종붕어를.....

오랜만에 들른 춘천권.

당초 계획은 상중도나 서면에서 이틀을 보낼 심산이었지만, 기왕이면 여러 곳의 모습들을 전해

드리는 것이 나을 듯 싶어, 10시경 다시 배에 올랐다.



자 이제 집으로 갑시다...실시간팀은 이제 어디로 가죠@!@!@!


자!! 어디로 갈까요?

2탄 계속 됩니다.



[의암호 상중도 취재 종합]

*일 시 : 2000년 4월 13일(목) 18:00 - 4월 14일(금)10:00

*날 씨 : 13일 - 바람 많이 불고 파도가 심하게 침. 14일 - 바람약하고 낚시하기 최고

*취재인원 : 독사&지롱이&춘천동서낚시 사장

*포 인 트 : 상중도수로 매점 앞

*특 성 : -중앙은 수심이 얕고(80cm) 갈대가 삭아있슴

-2칸 반대의 수심은 1.5m이상

-매점을 중심으로 하류권은 떡붕어가 주종이고 상류쪽은 반반씩 섞여서 나옴

*미 끼 : 지렁이는 잘 안먹음. 주로 떡밥

*입 질 : 떡붕어입질은 시원!!! 토종붕어 입질은 겨우 두마디 정도...

*조 과 : 한 마리의 떡붕어와 한 마리의 토종붕어




취재 - 정영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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