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 경기 용인 두창지 [2000.04.26+]      [이미지만보기]


* 예전의 명성을 갈망하는 두창지



맑은 물, 상쾌한 공기, 게다가 화끈한 손맛.

충주호에 버금하는 씨알과 버팀으로 꾼들에게 사랑받던 저수지 두창지.

근 7년만에 다시 찾은 두창지는 예전보다 세련되어 있었다.


새롭게 들어선 주변의 전원주택들이 저수지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내고 있었고,

수도권 주변 저수지들이 그러하듯이 두창지도 유료터로 변한 것이 예전과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두창지의 전경..




와이프님과 함께 가는 두창지......가정의 화목..




두창지의 홀로꾼...벗꽃이 반발하고...




저수지 주변의 전원주택단지..


그러면 붕어는?

예전의 기억을 되살리며 주변을 살펴보니, 저수지의 상류부분에 도로공사 때문인지 수초군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관리소에서 제방 왼쪽 건너편까지 말끔하게 길이 닦여져 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물은 깨끗해보인다. 그럼 붕어만 잘 잡혀준다면......


"좌대를 한 번 타보실라우? 아마도 손맛보기에는 저기 8번좌대가 적격일 것 같은데...."

손맛.... 어제도 실컷 봤는데... 씨알맛이라면 더 좋을텐데.....

그래도 예전 월척을 걸어내던 아스라한 기억을 더듬으며 좌대에 올랐다.




저요?...보트 선장입니다....아하~ 날씨 좋구나~


케미를 꼿자마자 그 영롱한 불빛은 하늘로 치솟는다.

5치.... 다시 치솟고는 4치... 다시 치솟고는 6치........

찌가 서기가 무섭게 입질을 해 대는 것이 오늘 밤이 심상찮다는 기대감에 부푼다.


붕어 천적 독사의 낚시대는 잠시도 쉬지를 않는다.

그러나 씨알은 전부 5치와 6치, 아마도 오늘이 동창회가 있는 날인가보다^^

그런데 굵은 놈이 나올 때도 되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최고치가 7치를 넘지 못한다.




5-6치 내외의 씨알을 걸어내는 입큰독사...




야참...삼겹살 두루치기로...밤을 이겨볼까나~


마릿수 걷이에 지쳐 잠이 든 시각은 새벽 2시.

연일 계속된 밤낚시에 아침 7시가 다 되어 일어났다.

그때부터 다시 시작한 잔챙이들의 입질.

독사는 아예 3칸대 한 대만 남기고 전부 걷어 버리고, 바늘도 외봉으로 바꾸어 버린다.

역시 찌올림이 다르다.

엊저녁부터 한 마디정도밖에 못 올려주던 찌는 세마디 이상 상승한다.




아침에는 채비를 바꿔 써 보자~..외봉에 떡밥..입질이 더욱 시원해진다..


필자도 낚시대를 한 대로 줄이고, 더 좋은 찌맛을 보기위해 납봉을 조금씩 깍아내렸다.

역시나.... 찌는 점잖게 세마디 이상 올리고.. 씨알도 6-7치가 평균치로 변한다.


11시까지 일행이 잡은 붕어는 자그마치 백 몇십마리.....

비록 작은 씨알이지만 살림망은 무겁기만 하다.

음..... 조금만 더 큰 녀석들이 나오지......




철수 직전 독사의 살림망을 들여다 보니....




입큰붕어실시간팀의 조과 중... "씨알 굵은 놈만..보여주세요~"


철수길에 다른 좌대에 올랐던 사람의 조황을 확인해 보았다.

엉? 이게 웬일이야? 씨알이 적어도 취재진보다 2치가까이 더 크잖아?

게다가 마릿수는 비슷하지만 대형 누치까지?




다른 좌대의 조황....




누치(멍짜)도 나오네요.....좌대에서 밤낚시를 한 조사가 들고...


총무니~임!!! 우리 좌대 잘못 골라줬잖아요 ㅜㅜ 하지만 이미 지난 일.....

또 다른 목적지로 가기 위해 취재진은 두창지의 모습들을 사진에 담고

주인 잘못만나 고생하는 애마를 타고 두창지를 나섰다.



[용인 원삼 두창지 취재종합]

*취재일시 : 2000년 4월 25일(화) - 4월 26일(수)

*취재인원 : 독사&지롱이

*날 씨 : 화요일 저녁부터 비, 수요일 아침에는 무지 많이 옴

*포 인 트 : 8번 좌대 연안을 바라본 곳

*수 심 : 2미터

*채 비 : 3대씩 준비하다 잦은 입질로 금일에는 각 3칸대 1대

연질대/원줄 2.5호/목줄 2합사/붕어바늘 7호/후나찌, 무학찌(입큰회원 자작찌)

*미 끼 : 프로떡밥

*입 질 : 최초 1마디 상승, 외봉으로 바꾸고 봉돌을 조금 씩 깍아주자 세마디 이상 상승

*조 과 : 두 사람 합 백마리 이상


*기 타 :

-두창지의 어종은, 토종붕어가 주종이나 작년까지 방류했던 중국붕어도 가세함

-50센티가 넘는 누치를 조심(손맛 단단)

-산란을 시작해서 인지 연안 가까운 곳에서 밤새 시끄러움

-관리실 건너 편 도로변에서도 좋은 조과가 예상됨

-잔챙이가 많이 붙을 경우에는 콩알을 사용하지 말고 앵두크기 이상으로

대응을 해야만 미끼가 바닥까지 내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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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정영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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