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탄투하 입니다, 철수하십시요!!
토요일날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안성으로 출조했던 주말팀을 뒤로 한 채
일요일 새로운 비밀터가 있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서 까만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날이 개기를 기다리다 보니.....아침이다.

문산 소류지 전경..

소류지의 다른모습..
언제 그랬냐는듯이 날씨는 쾌청하고 산들산들 가을바람 까지 분다.
붕쇠님과 사사랑님하고 조촐하게 출조키로 했는데,
붕쇠님이 흥순조사님을 부르고 흥순조사 가는데 반드시 따라 가야 한다는
걍프리님이 안성에서 급하게 봉봉님을 꼬득(?)여서 어쩔수 없이 .....
파주 문산을 거쳐서 도착한 이름 모를 저수지, 정말 사람의 손이 많이 타지 않은듯하다.
급히 채비를 드리우고 지렁이를 달아보니 바로 입질을 한다.

급히 채비를 준비하는 주말팀...샤샤샥~

슈파대랑 떡밥이라 바꿀래요???..주말팀..역시 정이 넘칩니다.." 바꿔바꿔~"
챔질해서 보니 뜨아~ 배스새끼다.
이좋은 저수지에 배스가 먼저 인사를 하다니 서운하기만 한데,
계속해서 잔챙이 배스가 지렁이를 물고 나오길래
본격적으로 밤낚시에 대비해서 상류 수초대에서 본류권으로 대편성을 하고
떡밥을 서너번 던저 넣는데 .....
왠싸이렌소리......
" 민간인 여러분 30분내로 철수해 주세요~ " 하고 군부대에서 철수를 명한다...
허걱....밤낚시에 분명 대물이 나올듯한 분위기 인데...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박총무님의 소개로 찾은곳이 임진강과 한탄강이 마주치는
합수머리에서 조금 하류로 내려온 '썩을소' 라는 지명을 가지고 있는곳.

'썩을소' 에 위치한 주말팀..

주말팀 반대편의 전경....
물이 넘 세게 흐른다.
대부분 조사님들은 참게 끝보기 낚시에 여념이 없다.
감악산 낚시터 총무님은 벌써 물통에 여러마리의 참게를 잡아 놓고 있었고
물살이 넘 쎄서 붕어낚시는 안될것이라고 한다.

감악산 낚시터 총무님의 끝보기 낚시..

감악산 총무님의 참게 조과...역시 주인을 알아 본다니깐요~
어두워지면서 각자 끝보기 채비를 해서 끝보기 낚시를 해보았으나
누치새끼들 몇수하고 아쉬운 철수를 ......
돌아오는길에 식당에 모여 앉아서 저마다 한마디 하는데,
다음주는 어디로 갈것이냐? 수로냐?저수지냐? 정말 제정신을 가지 사람들이 맞는지....
붕어가 무엇이길래?

철수하는 주말팀..
우리는 이렇게 망가져? 가는것인지....
다음주에는 태안으로나 가 볼까나 ....
정신병진단 84주 나왔어요!!

내일의 대물을 위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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