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팀 심봤다!!!, 입큰붕어 공인 43Cm
준척급 한마리도 없이 월척만 2수, 그것도 아침시간대에 잠시 뿐이었다.
비록 봉봉님의 35.3cm는 4짜 때문에 빛바랜 월척이 되었지만,
실시간 사상 한꺼번에 월척 2수에 그것도 4짜를 잡았다는 것이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을 정도이다.

저는 입큰붕어 공인 43cm 붕어랍니다...안녕하세요!!!!
23일 고창권 취재를 마치고 모처럼 지독한팀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각각의 볼일을 보던 23일 지롱씨는 군산, 독사는 고창에 있었던 것이다.
남해에서 서해 쪽으로 돌던 독사와 봉봉님은 군산에서 파트너인 지롱씨를 만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만나 서천권에서 하루를 같이 보내기로 하고 아침 시간을 기다렸다.

서천 소류지 상류전경..

소류지의 작전회의...."어디야~대물포인트가??"
날은 어김없이 밝아 왔고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친 후 찾아간 곳은 서천군 경계선을 넘어
보령시 관내의 어느 소류지,
이 곳에서도 여느 곳과 마찬가지로 수초치기대 한대 만을 챙겨들고 이곳 저곳 둘러 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봉봉님의 수초치기(들어뽕) -> 35.3cm

독사의 수초치기(들어뽕).....
제일 먼저 자리를 잡고, 수심을 체크하고 지렁이를 달고,
처음 수초 속으로 채비를 집어 넣고 10초 정도 기다렸을까???
찌가 점잖게 하늘을 향해 솟아 오르는 것이었다.
챔질을 하는 순간 "이건 분명히 월척이다...!!!" 직감할 수가 있었다.
아니 첫느낌을 솔직히 표현하자면 35Cm 이상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그런 저항감이었다.
수초 밀집지역이라 끌어내는 것 조차도 만만치 않았다.
겨우 수초가 없는 곳으로 유인을 하여 드디어 뭍으로 끌어내고 손으로 잡아본 순간,
"드디어 4짜를 잡았다"라는 느낌은 곧바로 줄자를 꺼내게 만들었고,
즉시 계측을 해 본 결과 43cm 임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넉짜조사 독사의 모습...붕어자세 잡고....

자세교정하고...웃으세요~

자~ 찍습니다.....퍼억~
설레이는 마음 때문인지 손 끝에는 작은 떨림이 있었고,
얼떨떨한 마음은 한참 동안 가라앉지가 않는다.
흥분된 마음이 채 진정되기도 전에 또 한번 "월척이다"라는 외침에 고개를 돌리니,
이번엔 봉봉님이 월척을 잡아 낸다.
이 또한 수초 속에서 머리를 내미는 순간 월척임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었다.
낚시입문 8개월만에 세운 33cm의 개인 최고기록을 불과 3개월만에 갱신하는 순간이었다.
계측 결과 35.3cm,

35.3cm 붕어를 걸어내고 너무 좋아하는 봉봉님....축하드립니다.

넉짜에 밀려 천대받는 35.3cm 봉봉님 월척...

저도 한번......왕붕어 님..

독사와 봉봉님이 넉짜와 월척을 걸어낸 포인트...
그 이후엔 마치 붕어가 없는 듯 입질을 전혀 볼 수가 없었다.
다른 날과는 달리 입질이 없어도 찌를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결국 월척 2수에 실시간을 마감해야만 했다.
최근 기온이 낮아지면서 낚시인의 발길이 뜸했기에 대물들이 가장자리로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곳 또한 아직 수초가 완전히 삭아내리지 않은 것이 며칠 조용해 진다면
또다시 대물을 기대할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독사가 걸어낸 넉짜의 모습...

넉짜의 꼬리부분......43cm 맞죠!!!..쬐금 더 나온다고요!!
[보령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11월 24일 07시 ~ 12시
* 장 소 : 충남 보령시 소재 소류지
* 취 재 : 지독한팀, 봉봉님, 장호원 제일낚시사장님
* 날 씨 : 맑음 (바람조금)
* 수면적 : 약 1만2천평 내외
* 수 심 : 수초대 1미터 내외
* 조 과 : 월척 2수 (43cm, 35.3cm)
* 미 끼 : 지렁이
* 입질 시간대 : 오전 8시 ~ 9시
* 기 타 : 준 계곡형 저수지로 수초대가 많지는 않음.
날이 따뜻해 지면서 수초치기는 입질이 거의 없는 상황임.

마지막으로 한장 더~ ...입큰붕어 공인 43cm붕어를 들고 있는 독사....축하드립니다!!!!
[넉짜 상황 정리]
- 일 시 : 2000년 11월 24일 아침 08시 전후
- 포인트 : 제방좌측 물 유입구 부들수초대
- 수 심 : 1미터권
- 날 씨 : 흐린뒤 차차 갬
- 채 비 : 3.5칸 수초치기 채비 (원줄-4호, 목줄-2합사, 바늘-7호 흑침)
- 챔질 상황 : 천천히 4마디 정도 상승 후 챔질...강한 저항감
- 미 끼 : 통지렁이 3마리 허리 한번꽤기

입큰붕어 실시간팀은 오늘도 이름모를 소류지를 지키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 안내말씀 :
항상 그러하듯 본 소류지에 대한 정보는 당분간 밝힐 수가 없음을 심히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메일,유무선 통신을 사용해도 대답은 No입니다.많은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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