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림수위 시간을 파악하라!!
보통 저수지 낚시에서 내림수위라하면 대부분 조사님들은 아마도 낚시를 포기 내지는 큰 기대를 않고 낚시에 임하는 것이
대부분 일 것이다.
그러나 실시간팀이 찾은 조정지댐만은 그와 반대의 상황이 일어나는 곳이다.
이곳은 상류에 충주댐을 두고있어 충주댐 발전시간에 맞춰 그전에 미리 배수를 하는
시스템으로 충주댐에서 발전하는 시간을 잘 알고있는 사람만이 힘 안들이고(?) 낚시 재미를 최대한 즐기는 곳이다.
그렇다면 왜 내림수위에서만 붕어들이 입질을 하는 것일까?
아직도 그 이유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충주댐과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조정지댐 수문전경

입구에 이곳 지명을 알려주는 입간판이...

멀리 탄금대교가 보이고...

실시간팀이 낚시를 한 자리...지금은 거의 만수상태!!

그림은 좋아보이는데 이곳에서는 ???
조정지댐 중에서도 달천강 지역의 최상류 지역은 수심이 그다지 깊지 않으면서도 준척급들과 월척 그리고 가끔은
4짜까지 출몰하는 황금 포인트로 알려져있는 곳이다.
실시간팀이 달천지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경,
이시간에는 거의 만수에 가까운 수위를 유지하고 있었고 이후에도 밤 10시까지 서서히
수위가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짐을 챙기고 있는 방랑자님...열마리 보장이라고 했는데...어찌된 일인지??

이곳에서 낚시 경험이 있는 방랑자님이 포인트 설명을...
이날 낚시를 본격적으로 할 시간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초저녁시간과 새벽 3시이후에서 물이 완전히 빠지는 시간까지가 실시간팀이 낚시를 하려고 마음먹은 시간이었다.
그런 계획하에 서둘러 각자의 포인트를 잡고 오후 5시경 그 시간도 햇쌀이 뜨거울 정도로
더운 날이었지만 어둡기전까지가 오후시간에는 절정의 시간이라는 것에 낚시를 시작해야 했다.

뚝길을 넘어서면 용머리수로가...

달천강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비닐하우스 포인트

충주 시가지 전경
그시간 수위가 내려가는 시간은 아니었지만 송암님이 3마리를 걸어내는 것으로 봐서 서광은 비치고 있는것으로 판단했다.
물론 필자는 그시간 붕어를 잡으려고 애를 쓰지는 않았다.
입질도 거의 없었지만 나오는 붕어들의 씨알이 작아서 이기도 했다.
그런 생각으로 낚시를 하고 있었지만 오늘의 승부수는 새벽에 걸기로 했고 그렇게 밤 10시까지 쉬엄쉬엄 낚시를 했던 것이다.
초반전을 입질 한번 없이 보내고는 간단히 저녁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취침에 들어갔다.
물론 송암님과 방랑자님도 그시간 잠을 청했다.

해질무렵 그물을 담궈놓고 새벽녁에 다시 그물을 걷고있는 어부

눈이부셔서 비스듬이 앉아서 낚시중인 송암님

수위가 내려가자 중앙에는 모래섬이...
필자가 기상한 시간은 새벽 2시반,
뚝길에 새워진 차에서 내렸을때 이미 캐미불빛은 수면 한참위에서 물결에 출렁이고 있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고
순간 그래 수위가 내려가고 있구나 생각했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가다듬고 조심스레 자리에 앉았다.
언제쯤 입질이 시작될까?
3시, 4시... 시간은 점점흘러가고 있었으나 수위가 좀처럼 내려가지 않는 것이 아닌가!!
예전의 기억만으로도 아직 한참 더 수위가 내려야 한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껴졌다.

만수위에 받침틀 아랫부분이 물에 잠겼었는데!!
그런 와중에 송암님과 방랑자님도 낚시자리에 돌아왔고 얼마지나지 않아 방랑자님의 자리에서 첨벙거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첫수를 했다고 알려온다.
이런일이...
이미 1시간 30분 전부터 나와있던 필자의 낚시대는 꼼짝도 않는데 나온지 10분도 안돼서 첫수를 올리다니!!
방랑자님과 필자의 자리는 불과 7~8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자리로 포인트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을 생각했는데
이런 망칙한(?) 일이 일어난단 말인가!!

송암님의 조과...왜 매일 메기나 가물치가 한마리씩 있는 걸까요^^??

독사의 살림망...한마리 바로앞에서 놓친것까지 포함한다면 5수

오늘의 최대어 8치...
필자는 그로부터도 2시간여가 지난 6시이후에야 첫입질을 볼 수 있었다.
그 시간의 수위가 만수위대비 약 30~40cm정도의 수위가 하강된 상태였고 이후 잦은 입질은 아니었지만
간간히 입질이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른 때에 비하면 수위하강도 상당히 늦은시간에 이루어진 것이 분명하고 입질시간대 또한
수위하강에 맞추어져 있어서인지 시간이 많이 늦어진 것만은 확실했다.

새벽에 온 조사님...자 이제 좋은 포인트로~~
이날 수위가 최저인상태는 실시간팀이 철수하는 8시경이었는데 이시간에는 정면으로 해를 받는
포인트인지라 낚시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되어버린 시간이었다.
해가뜨지전 최저수위로 되었어야함에도 그렇게 되지 않았던 것이 오늘의 조과가 미흡한 원인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조정지댐의 입질타임은 분명히 내림수위에서 활발해지고 최저 수위에서 절정을 이룬다는것은
확인되었고 그 시간이 아닌 다른시간대에는 거의 입질없는 것으로 볼때
그 시간에 맞추지 못하면 조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은 분명해 보였다.

충주 시가지 뒷산으로 해가 뜰려고 하는시간....일출전경!!
[조정지댐 달천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8월 23일 17시 ~ 24일 08시
* 장소 : 충북 충주시 조정지댐 달천지역
* 취재 : 송암님, 방랑자님, 독사
* 날씨 : 대체로 맑은 가운데 높은구름 조금
* 포인트 : 탄금대교에서 볼때 우측편 최상류 수초(말풀)지대
* 수심 : 만수위 1미터 30cm내외, 저수위 70cm내외 --- 독사자리 기준 / 송암님 포이는는 30cm정도 더 낮음.
* 조과 : 최대 8치 포함 10수, 메기 40급 1수
* 미끼 : 지렁이, 떡밥 --- 지렁이 우세
* 입질시간대 : 새벽 6시 ~ 8시
* 낚시대 : 2.1칸 ~ 2.5칸 4대 --- 독사기준
* 채비 : 7호바늘, 2.5호목줄, 2합사목줄 --- 독사기준
* 기타 : 최저수위대비 최고수위 차이느 약60~70cm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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