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8 > 경북 경산 자인 연하지 [2001.09.05-06]      [이미지만보기]

콩미끼 제조방법을 알아보자!!


붕어낚시에는 각 지방에 따라 그 지역의 저수지 특성에 맞는 미끼를 개발하고 사용하는것이

일반적이다.

실시간 취재팀이 찾은 이곳 경산지방에서는 예전에 주로 새우낚시가 주를 이루었으나

밑밥에 의한 붕어들의 먹이 습성이 바뀌면서 현재는 삶은 메주콩에 빠른 입질을 보이고 있다.

필자또한 콩미끼를 접해볼 기회가 없어 마냥 생소하기만 했다.


전일 처음으로 야창지에서 콩미끼를 사용해보았지만 조황이 좋지 않았던 관계로

콩미끼의 입질 파악을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낚시와사람 사장님과 동행출조를 계획하고 콩낚시의 심층있게 배워보기로했다.

낚시와사람 사장님과 콩미끼가 잘 먹는곳을 의논한 끝에 결정하게된 곳은 연하지,

필자는 그곳에서 콩낚시로 재도전하기로 하고 독사님과 넉짜님은 삼락지에서 새우낚시를 시도하기로

하여 각각 두곳에서 실시간을 진행하게 되었다.




연화지 전경




중/상류 연밭이 잘 발달되어 있네요!!




갈대와 연밭의 조화..




수질을 좋게한다는 부레옥잠




오늘은 수초치기낚시로... 방랑자님


아직 늦여름 햇살이 따가운 오후에 연밭에 자리를 잡고 수초치기낚시로 시작하게되었다.

그런데 콩낚시의 점잖고 시원한 입질은 없고 채비를 드리우자마자 들락날락 입질이 요사스럽기만했다.

뒤늦게 합류한 낚시와사람 사장님역시 콩낚시 전문가답게 자리에 앉자마자 8치급 붕어를 잡아내시는데

콩낚시가 몸에 배여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낚시와사람 사장님의 조언으로 필자또한 입질을 파악할 수 있었고,

얼마지나지 않아 챔질에 성공하는등 연이어 붕어를 잡을 수 있었다.


콩미끼 = 대물미끼라는 성립관계의 고정관념은 깨어졌지만 역시 잔챙이가 먹기엔 콩이 부담스럽고

씨알이 굻을수록 입질이 좋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다음기회엔 중부권에서 콩낚시를 시도해 볼것을 계획한 끝에 콩삶는 방법을 익혀야 했고

그 방법을 소개해 보기로 한다..




방랑자님 낚시모습




경산 특파원점 낚시와사람 사장님의 낚시대편성




경산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추나무




방랑자님의 수초치기 포인트




풀밭사이에서 낚시를 하고있는 낚시와사람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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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미끼 제조방법 (낚시와사람 장시웅사장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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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콩 선별

    굵고 균일한 크기의 국내산 백두(메주콩)를 구입한 후 그 중 썩은것과 벌레 먹은것

    그리고 크기가 작은 것은 골라내고 양질의 콩만 남겨둔다.


2. 불리기

    선별한 콩을 큰 용기에 담고 콩 분량의 두배정도의 물을 부은 후 12시간 정도 불린다.


3. 2차선별

    껍질이 탱글탱글하게 불면 다시 선별 작업을 거치는데 이때는 물에 뜨는 것과 껍질이 갈라지거나

    벗겨진 것을 골라낸다.


4. 삶기

    선별 작업이 끝나면 불린 콩을 압력솥에 넣고 콩이 잠길 정도로 충분히 물을 부은 후 삶는다

    압력솥의 스팀 꼭지가 돌기 시작한 후 3~4분 정도 지나면 불을 끄고 자연스럽게 압력솥 내부의

    스팀이 빠져나갈때까지 30분 정도 기다린다.

    압력솥 내부의 압력이 모두 제거되면 뚜껑을 열고 삶긴 콩을 업지와 검지로 살짝 눌러본다.

    이때 삶긴 콩이 반쪽으로 갈라지지 않고 그대로 압력되어야 제대로 삶긴 것이다.

    콩이 갈라지면 한번 더 삶는다.


5. 설탕첨가

    삶은 콩에 흑설탕을 넣고 압력솥의 뚜껑을 연채로 콩에 설탕색이 밸 때까지 한번 더 끓인다.

    이과정은 삶은 콩의 껍질을 질기게하기 위함이다.


6. 건조후 보관

    다 삶은 콩을 소쿠리나 플라스틱 광주리에 쏟아붓고 선풍기로 빨리 식힌다.

    그 후 1주일내에 사용할 것은 냉장실에, 그후까지 사용할 것은 1회용씩 따로담아 냉동실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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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방법으로 각자 콩미끼를 제조해보고 사용할 수 있는 기회을 가져보는것도

낚시를 함에 있어 좋은 경험이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중부권에서도 분명 수초가 많은지역은 분명이 있는데 단지 그곳에서 시도를 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아직도 활성화되지 않는 콩미끼,

그 누군가의 시작으로 분명 머지않은 시간에 활성화 될것으로 느껴진다.




낚시와사람 사장님과 방랑자님의 조과




방랑자님 조과...




씨알좋은 8~9치급 붕어




낚시와사람 사장님 조과 중에서...


[연하지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9월 5일 16시 ~ 6일 07시

* 장소 : 경북 경산시 자인면 연하지

* 취재 : 낚시와사람 사장님, 방랑자

* 날씨 : 흐리고 밤한때 비

* 수면적 : 8천평 내외

* 포인트 : 최상류 연밭

* 수심 : 40CM ~ 1M권

* 조과 : 최대 9치 외 20수내외

* 미끼 : 콩

* 입질시간대 : 오후 6시전후 / 아침 6시전후

* 낚시대 : 3칸 ~ 4.5칸 5대 수초치기낚시 --- 방랑자기준

* 채비 : 3호원줄, 2호모노목줄, 12호바늘 --- 방랑자기준



** 연하지 조황문의는 자인 낚시와사람으로 문의 바랍니다.

취재 -[지독한팀] 방랑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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