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8 > 경기 평택시 서탄 오산천 [2001.09.20-21]      [이미지만보기]


* 시간은 없고 손맛은 그립고...



서울 경기권에서는 바쁜 일정속에 긴시간 짬을 내기 힘들어 유료낚시터를 찾는 사람이 많이 있다.

물론 그러한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유료낚시터는 절대로 가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지고

차라리 낚시를 가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낚시는 취미요 그 이전에 가정생활이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기에 그러한 상황을 누구나

격어보았을 것이고 그러한 상황을 누구나 이해하고 있으며 낚시를 좋아하고 즐겨했던

필자의 과거를 생각해봐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상황이다.




서탄교에서 바라본 오산천 마지막 보 전경




이 강을 따라 내려가면 얼마가지 않아 진위천과 만나는 지점이...




마지막 보 전경


낚시가 정말 하고싶은때 시간이 없어 낚시를 가지 못한다면 그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그럴때마다 생각나는 것 중의 하나가 아마도 어릴적 생각이 아닐까 생각된다.

옛날 어릴적에는 집앞개울 내지는 근처 저수지등 가깝고 쉽게 즐길수 있는 것이 낚시였는데...

이번주 마지막 취재길도 그런 과거의 생각을 떠올리며 취재를 하게되었다.




가을풍경 1


필자의 고향은 비록 이곳 오산은 아니지만

현재 필자가 살고있는 곳이 오산이고 이곳에서만도 벌써 5년째고 제2의 고향이라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5년을 살고 있는 동네지만 사실 이곳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이고

더군다나 이런 도심속에서 낚시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도 않았다.

필자의 파트너인 방랑자님은 이곳 오산에서 태어나서 어릴적부터 이근처에서 낚시를 즐겨왔던

사람으로 특히 그가 즐겨 찾았던 곳이 바로 오산천이라고 한다.




오산천임을 알리는 입간판이...




마지막 보 상류전경...멀리 오산 시가지도 보이고...


그런 그가 어릴적 낚시를 즐겼던 곳이라며 그때는 물도 맑았고 어자원도 풍부했다는 이야기를

하며 최근 몇년사이 물이 많이 지저분해지고 그때의 향수는 많이 퇴색되었지만

한번쯤은 소개를 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조심스레 제안을 했고 그 제안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전혀없어 곧바로 오산천으로 향하게 되었다.


오산천에서도 진위천과 만나기 바로전 그러니까 오산천으로는 제일 끝자락에 있는 보로 찾아갔다.

올해 유난히도 비가 적어 물상태가 아주 않좋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우려했던 만큼은 아니었다.




방랑자님 낚시모습....이자리가 황금 포인트!!




앵천보, 옥동보, 평택호를 거쳐 이곳까지 함께한 입큰회원님들




낚시터에 있는 시간이 많아 모바일 서비스를 자주 이용한다는 박태수님


실시간팀이 도착했을무렵 몇몇 현지조사님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고 대부분 살림망을 담궈놓은

상태였고 확인결과 씨알이 그다지 크지는 않았지만 마릿수는 제법 많아 보였다.

주요어종은 붕어(떡붕어와 토종붕어)였고 한낮에도 그럭저럭 손맛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곳이 수질만 좋다면 아마도 앉을 자리조차도 없을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 생각되고

모든 조건이 좋기만한 낚시터는 별로 없는 것으로 볼때

이곳은 수질이 제일 문제이지 그다지 다른 문제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가을풍경 2


현재의 안타까움보다는 미래에 좋은 낚시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낚시대를 폈고 밤낚시로부터 실시간은 시작되었다.

첫수,

씨알이 잘다.

이후에도 그다지 크지지 않는 씨알 그래서 인지 왠만한 채비로는 좀처럼 찌가 움직이지 않았고

가믐에 콩나듯 한마리씩 나오는 떡붕어가 그래도 씨알이 좋았으나 새벽시간까지 별다른 조과는 없었다.



지난주에 손맛을 톡톡히 보셨다는 현지 조사님...좌측은 독사자리




방랑자님 조과...전부 새벽시간에~




독사의 살림망..




독사가 잡은 8치급 떡붕어


특히나 방랑자님은 새우낚시 채비를 해둔 상태라 밤새 안녕이었는데...

새벽에 떡밥으로 미끼를 바꾸고 본격적인 입질을 받기시작해서 9치급 이하 여러마리를 잡는등

짜릿한 손맛을 보고야 말았다.

낮낚시도 잘 된다고 했지만 조황은 확인을 했고 아침시간에 마치 자로 잰듯하게 정면에서 떠오르는

태양과 맏서기에는 사람의 힘이 부족해 보여 대를 접었다.




새벽 한때 줄지어서 나온 8~9치급 붕어들




최대어 9치...오산천 붕어의 자태




자신이 잡은 9치급 붕어를 들어보이는 방랑자님


시간이 없어 장거리 출조가 부담스럽거나 밤낚시를 한 여건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이런곳에서 새벽시간과 낮시간 한번쯤은 즐겨보는것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되는 곳이다.



[오산천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9월 20일 18시 ~ 21일 08시

* 장소 :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소재 오산천 최하류

* 취재 : 방랑자님, 독사

* 날씨 : 맑음

* 수심 : 1.5미터 내외

* 조과 : 최대 9치 이하 20여수

* 미끼 : 떡밥, 새우 (새우미끼는 밤새 한두번의 입질을 볼 수 있음...어종 미확인)

* 입질시간대 : 새벽 6시 전후에 씨알 큼

* 낚시대 : 2.5칸 1대 (독사) / 2.5칸, 3.0칸 (방랑자님)

* 채비 : 2호원줄, 2합사목줄, 4호바늘 ... 독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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